남성도 미모 관리 열풍, 보톡스 시술 매년 급증

입력 2012-03-13 12:16
[쿠키 건강] 남성들의 외모와 이미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주름 교정 등에 사용되는 보톡스 시술 수요도 매년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앤미클리닉이 지난 2009년부터 2011년까지 남성 고객들의 보톡스 시술 건수 통계자료를 조사한 결과, 보톡스 시술을 받으러 내원하는 남성 고객수가 매년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미앤미에 따르면 남성 보톡스 고객은 매년 늘고 있다. 실제 지난 2009년 303명이었으나, 2010년에는 559명으로 증가해 54.2%증가했으며, 지난해인 2011년에는 878명으로 증가해 전년 대비 63.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여성 보톡스 고객의 경우에도 2009년 4,670명, 2010년 6,558명, 2011년에는 9,772명으로 나타나 매년 71.2%, 67.1% 씩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치훈 미앤미클리닉 원장은“불과 몇 년 전만 하더라도 보톡스 시술과 같이 쁘띠성형 등 분야는 여성을 위한 것으로 생각하던 것이 지배적이었으나 이제는 남성들도 적극적으로 외모 관리나 콤플렉스 해결을 위해 내원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며 “남성들에게도 외모나 이미지가 경쟁력으로 인식되고 있어 앞으로 이러한 추세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윤형 기자 vitamin@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