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수분 필요한 피부…“생활습관 개선 중요”
입력 2012-03-13 11:15
[쿠키 건강] 겨우내 칼바람에 지친 피부는 봄으로 넘어가는 환절기에 또다시 스트레스를 받는다. 봄철 건조한 공기로 인해 피부의 유분은 줄고 수분은 증발하기 때문이다. 아침저녁으로 일교차도 커 피부 균형이 깨지기 쉽다. 일단 건조하면 각질이 일어나기 쉬운데, 이는 어느 정도 수분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각질이 건조증상으로 인해 두터워져 수분과 영양이 제대로 공급되지 못해 나타나는 증상으로 볼 수 있다. 각질로 인한 피부는 거칠고 가려움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피부가 갈증을 느끼게 되면 탄력이 떨어지고, 잔주름을 유발할 수도 있어 봄철 수분 보충이나 보습 관리가 강조된다. 외부와 직접적으로 접하고 있는 피부는 10~15% 가량의 수분을 포함하고 있어야 촉촉함이 유지될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평상시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한데, 메마르기 쉬운 눈가나 입가 등은 에센스를, 입술은 립밤 등을 이용하면 도움이 된다. 세안 후에도 3분 이내에 스킨 등을 발라 수분이 증발하는 것을 막아주는 것이 좋고, 비타민A와 C가 함유된 과일이나 채소를 많이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연세샤인클리닉 우종현 원장은 “건조함을 느낀다면 무엇보다 주변환경 및 생활습관을 고치는 것이 중요하다”며 “실내공간이 건조하다면 가습기 등을 이용해 실내 수분관리를 적절히 해주는 것이 좋고, 평상시 물을 많이 먹고 ‘뽀드득’ 소리가 날 때까지 세안하는 생활습관을 고치는 것이 좋으며, 건성피부라면 아침에는 물세안으로도 충분하다”고 조언한다. 이밖에 자신의 피부와 잘 맞는 피부 보습제를 신중히 선택해 이용하는 것도 촉촉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다.
사진 제공=연세샤인클리닉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성일 기자 ivemic@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