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학교, 미국 보건원과 줄기세포 R&D 공동 진행

입력 2012-03-12 13:34

[쿠키 건강] 가천대학교 이길여암·당뇨연구원(원장 박상철)은 미국 국립보건원(NIH)과 줄기세포 R&D를 공동으로 진행하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길여암·당뇨연구원 재생의학연구소는 최근 미국국립보건원(National Institutes of Health․NIH) 재생의학연구센터과 협약을 맺고 인천 송도경제자유구역을 중심으로 제대혈줄기세포 및 역분화 만능줄기세포 분야의 기초, 중개 및 임상 R&D를 공동으로 진행한다.

미국 국립보건원은 난치병 치료 분야에서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줄기세포 분야를 집중 육성하기 위해 2011년 9월 재생의학연구센터를 개소했다. 미국은 이 분야 연구를 위해 NIH 재생의학연구센터에 연간 130억 달러에 이르는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

재생의학연구소와 공동 R&D MOU를 맺은 것은 국내에서는 이길여암·당뇨연구원이 처음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공동 제대혈 및 역분화줄기세포(iPSC) 은행을 구축하며, NIH 임상시험센터의 희귀 난치성 질환을 대상으로 한 기초, 중개 연구를 진행하고 또한 줄기세포 전임상과 임상 실험도 공동 진행한다.

박상철 원장은 “국제적인 R&D 흐름이 공동으로 연구 개발을 해 나가는 분위기에서 다른 나라도 흐름에 동참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우리 대학과 연구소, 병원이 연구개발의 표준 프로토콜을 수립하는데 조기에 참여해 이 분야의 성공가능성을 극대화하는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성지 기자 ohappy@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