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한림대학교강동성심병원(원장 송경원)이 의료진을 대상으로 환자와 소통하는 병원 만들기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한림대강동성심병원은 12일부터 ‘환자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의사가 좋은 의사다’ 주제로 송경원 원장을 비롯한 20명의 교수진들이 진료 커뮤니케이션 코칭 컨설팅에 직접 참여한다고 밝혔다.
‘진료 커뮤니케이션 코칭’은 진료 과정에서 환자와 의료진이 어떻게 커뮤니케이션을 해야하는지 모니터링(동영상 촬영) 한 후, 전문가 분석을 통해 개인별 의사소통 유형을 파악해 개선점을 코칭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병원 측은 “3월부터 본격적인 컨설팅을 시행해 4월에는 모니터링 결과를 토대로 개별 커뮤니케이션 코칭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코칭 교육 시에는 환자의 다양한 유형에 맞춰 상황별 의사소통을 시행하는 ‘커뮤니케이션 능력’ 향상에 중점을 둘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커뮤니케이션 컨설팅 코칭은 의사들이 양질의 의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는데도 진료 중 잘못된 화법으로 ‘차갑다, 무뚝뚝하다’는 오해를 받는 상황을 개선해 의료의 질과 고객만족도 향상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송경원 원장은 “의사는 실력도 중요하지만 대화를 통해 환자의 마음을 열 수 있어야 기대하는 치료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면서 “이번 컨설팅을 통해 환자와의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우리 병원 명의(名醫)의 기준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강동성심병원은 컨설팅 결과를 분석해 병원만의 차별화된 ‘진료 커뮤니케이션 매뉴얼’을 제작해 모든 의료진에게 배포할 예정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
한림대강동성심병원 환자와 소통하는 병원만들기 돌입
입력 2012-03-12 1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