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장님 몰래… 직장인들도 쉽게 할 수 있는 ‘케겔운동’

입력 2012-03-12 08:05

[쿠키 건강] 아침 일찍 출근해 밤늦게까지 일하는 직장인들에겐 운동할 시간이 따로 없다. 하루 종일 앉아 있다가 점심 때 기름진 식사를 하기 위해 무거운 몸을 반짝 움직이는 것이 전부다. 바쁜 직장인들이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운동도 하고, 건강도 챙기고, 스트레스도 해소할 수 있는 좋은 아이디어는 없을까?

사무실이나 공공장소에서 운동하는 것이 어색한 사람들도 눈에 띄지 않고 쉽게 운동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이름하여 ‘항문 조이기 운동’. 항문 조이기 운동은 이를 고안한 미국 산부인과 전문의 아놀드 케겔 박사의 이름을 따 ‘케겔 운동’으로도 불리며 골반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이다. 말 그대로 항문을 조였다 풀었다 하는 운동으로 오랜 시간 의자에 앉아있는 직장인들은 숨을 들이마시면서 골반 근육을 조이고 내쉬면서 이완하면 된다.

항문 조이기 운동은 요실금 치료, 치질 완화, 성기능 강화 등 생식기와 배설기의 강화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서구식 식생활과 부족한 운동량 때문에 최근 젊은 사람에게도 문제가 되는 배뇨문제나 발기부전 개선에 효과가 입증되기도 했다. 특히 동양에서는 회춘과 정력 증진에 도움이 되는 운동으로 인식되고 있다.

의료전문가들은 항문 조이기 운동을 적어도 3개월 이상 꾸준히 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전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항문 조이기 운동에는 별다른 운동 기구가 없었기 때문에 반복적이고 꾸준한 운동이 힘들었다. 또 정확한 운동 방법을 모르는 일반인이 일상생활에서 이 운동을 하기는 쉽지 않았다. 이에 항문 조이기 운동을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이 등장했다. 블로핑닷컴에서 출시한 특허 받은 하체 단련 운동기 엑티브 프로 조이조이는 ‘부장님 몰래 항문 조이기’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을 만큼 가정에서는 물론 직장인들이 사무실에서 의자에 앉아 업무 중일 때도 간편하게 케겔 운동과 하체 단련 운동을 할 수 있게 도와준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주호 기자 epi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