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구로병원, ‘환자맞춤형 인공뼈 개발’ 5년간 70억원 투입

입력 2012-03-09 13:28

의료기기 개발상용화로 세계 시장 집중 공략

[쿠키 건강] 보건복지부로부터 병원특성화 연구센터로 지정받은 고대구로병원 골결손·질환 융합치료센터(센터장 송해룡·정형외과)가 8일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연구활동의 시작을 알렸다.

고대구로병원 골결손·질환 융합치료센터는 향후 5년간 정부지원금 50억원, 코웰메디와 삼진제약이 지급하는 연구 참여비 각각 10억원을 합해 총 사업비 70억원을 집중 투입하게 된다.

2015년까지 단계별로 성장인자 코팅 임플란트, 항생제가 탑재된 골수염 치료용 인공지지체, 성장인자가 탑재된 골재생용 인공지지체 등 골 형성능력과 기능성 세포 융합을 촉진시키는 환자맞춤형 인공지지체를 개발해 상용화할 계획이다.

송해룡 센터장은 “세계적인 임상 및 연구역량, 난치성 골질환에 대한 최대 임상 데이터베이스 구축과 함께 의료기기 임상시험센터와 연계해 조속한 개발상용화가 가능한 것이 우리의 최대 강점”이라며 “국내 의료기기 해외의존도를 낮추고 세계 시장에 도전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춰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대구로병원 골결손·질환 융합치료센터는 지난해 5월 복지부로부터 병원특성화 연구센터로 지정받았다. 병원특성화 연구센터는 복지부가 각 병원이 보유한 가장 경쟁력 있는 특화 분야를 중점 육성해 병원의 브랜드 가치를 재창출하기 위한 목적으로 실시하는 대규모 국가지원 연구 사업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성지 기자 ohappy@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