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성모병원, UAE 아부다비에 건강검진센터 세운다

입력 2012-03-09 13:18
아부다비 ‘알 사라피 그룹’과 검진센터 설립 MOU체결

[쿠키 건강]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원장 황태곤)이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 건강검진센터를 건립한다.

서울성모병원은 지난 8일 아부다비 재계 3위 건설·제조업체 알 사라피 그룹(Al Sharafi Group)과 아부다비 현지 건강검진센터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8일 서울성모병원 21층 VIP회의실에서 열린 MOU 체결식에는 황태곤 원장을 비롯해 알 사라피 그룹 카심 알 사라피(Qassim A. Al Sharafi) 회장이 참석했다.

이번 MOU 체결에 따라 서울성모병원은 건강검진센터 설립과 운영에 대한 컨설팅을 제공한다. 알 사라피 그룹은 운영에 필요한 모든 투자와 시설을 제공한다. 특히 양 기관은 향후 아부다비 현지 건강검진센터 건립을 위한 지속적인 협력체계 구축을 다짐했다.

카심 알 사라피 회장은 방문 기간 중 서울성모병원 VVIP실에서 1박 2일간 숙박을 하며 ‘VIP건강검진 프로그램(마리안 프리미어)’을 직접 체험했으며, 세계적인 의료수준과 차별화된 진료시스템을 벤치마킹해 수준 높은 건강검진센터를 설립하겠다고 다짐했다.

카심 회장은 “외국인 전담 간호사가 1대 1로 설명하는 등 최고 의전으로 건강검진 서비스를 제공하고, 할랄 음식에서부터 기도실, 기도 물품까지 준비가 잘 돼 있어, 중동 환자를 위한 세심한 배려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황태곤 원장은 “알 사라피 그룹과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한국 최고수준의 건강검진센터 설립과 운영 시스템을 전수하고, 환자교류와 협력구축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