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안동튼튼병원, 10일 어린이 척추측만증 공개강좌

입력 2012-03-09 01:17
집에서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운동법도 함께 소개

[쿠키 건강] 장안동튼튼병원은 오는 10일 오후 1시부터 장안동 어린이 도서관에서 어린이 회원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척추측만증 공개강좌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공개강좌는 신성찬 장안동튼튼병원 척추외과 원장이 진행하며 어린이 척추측만증의 원인과 증상, 예방법에 대해 강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집에서도 할 수 있는 척추측만증의 운동법에 대해 튼튼병원 부설 튼튼스포츠센터 운동치료사가 직접 시범을 보이는 시간도 함께 진행된다.

척추측만증은 척추가 S자 형태로 굽거나 크게 휘는 질병으로 아직 명확한 발병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남성보다 여성이 2배 정도 많이 발병하며, 10대에서의 발병률이 다른 연령대보다 가장 높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또한 척추측만증은 만곡의 위치에 따라 다양한 유형의 측만증이 나타나고, 그에 따라 환자의 외형도 달라지게 되는데 양어깨의 불균형, 견갑골 및 늑골의 융기, 유방 및 늑골궁의 비대칭 등의 증상을 보인다. 또 골 성장이 멈출 때까지 지속되기 때문에 어린 나이에 시작될수록 만곡도 더 심하게 진행돼 조기 발견과 조기치료가 중요한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신성찬 원장은 “잘못된 자세와 잦은 스마트폰 사용으로 인해 어린이 척추측만증 환자가 늘고 있는 추세다”며 “척추측만증이 발생한 경우 골반 틀어짐, 골반돌출 등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고 성장장애까지 따를 수 있는 만큼 조기발견과 조기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공개강좌는 척추측만증이 무엇이고 조기 발견, 조기 치료를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다양한 정보를 나눌 수 있는 좋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주호 기자 epi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