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연구원 14일 ‘지속가능 보건의료체계 구축 해법’ 국제심포지엄 개최

입력 2012-03-07 15:59
[쿠키 건강] 한국보건의료연구원(원장 이선희)은 오는 14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지속 가능한 보건의료체계 구축을 위한 해법’ 주제로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한정된 의료자원의 올바른 사용과 의료기술평가의 중요성 인식 확산, 선진국 사례를 통한 정보 공유 등을 위해 마련됐다.

의료자원은 한정돼 있는데 비해 의료비 지출은 꾸준히 증가한다. 이러한 현상은 많은 국가들이 공통으로 겪고 있다. 이와 관련 선진국들은 의료기술평가를 통해 특정 의료기술이 어떤 환자들에게 적절히 사용될 수 있는지, 의료기술이 사회적 비용을 지불하기에 안전하고, 효과적이며, 비용효과적인지에 대한 객관적인 자료를 만들고, 이를 임상전문가, 정책결정자들에게 제공하여 한정된 의료자원의 효율적인 활용을 돕고 있다.

또 의료기술평가는 1차임상연구들과 정책결정자 사이의 가교역할을 해 줌으로써, 의료공급자, 의료산업, 정책결정자 및 환자들 사이의 의사소통의 채널을 제공하고 있다.

심포지엄은 ‘보건의료체계의 새로운 트렌드’를 주제로 영국의 지불보상제도, 미국의 비교평가연구와 한국의 비교평가연구에 대한 주제가 발표된다. 이어 ‘지속 가능한 보건의료체계를 위한 의료기술평가의 역할을 주제’로 태국, 유럽연합(EU)의 사례와 우리나라의 근거중심 의사결정 정책방향에 대한 발표로 진행된다.

이선희 원장은 “이번 심포지엄은 우리보다 앞서 의료기술평가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점차 확대하고 있는 영국, 미국, 유럽, 태국 등의 경험을 듣고, 우리나라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함께 논의하는 장”이라며 “의료자원의 효율적 활용과 더불어 의료의 질 향상까지 꾀할 수 있는 해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