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서울대학교 의과대학(학장 강대희)은 3월 1일자로 의학교육학교실(주임교수 신좌섭·사진 왼쪽)과 임상약리학교실(주임교수 장인진·오른쪽)을 신설했다고 7일 밝혔다.
임상약리학교실은 1946년 설립된 약리학교실 내 임상약리연구실 교수 및 구성원을 중심으로 독립 교실로 신설됐다. 임상약리학교실은 약물반응 다양성의 원인에 대한 탐구에서 출발, 개인별 맞춤약물요법을 실현하고 약물요법의 효용을 극대화하기 위한 다양한 교육, 연구, 진료 활동을 담당한다.
임상약리학 연구는 약동학, 약력학적 작용의 임상적 평가 및 유전적 다양성에 따른 약물반응 차이에 대한 연구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또 임상시험 및 약물요법자문을 통한 실제 환자에의 적용에 이르는 폭넓은 약물 임상개발·적용 과정도 포함돼 있다.
임상약리학교실은 1988년 약사위원회 산하 ‘임상약리학 전담반’으로 발족된 이래, 1994년 병원 ‘임상약리실’을 거쳐 2007년 ‘임상약리학과’로 승격됐다. 매년 20건 이상의 신규 신약임상개발 관련 프로젝트 및 10건 이상의 원내외 공동임상약물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현재 신상구, 장인진, 유경상, 조주연, 정재용(분당서울대병원) 교수 등 5명의 전임교원과 2명의 겸임교원 등 7명의 교수진이 있으며, 전공의 9명, 대학원생 및 연구원 등으로 구성됐다.
의학교육학교실은 사회의 요구에 부응하는 좋은 의사를 양성하기 위한 의사양성제도, 학생선발정책, 의과대학 교육과정 개발과 평가, 졸업 후 교육, 평생교육, 교수개발, 의과대학 및 병원의 조직변화 등 의학교육의 제반 영역을 연구 대상으로 한다. 국내 의학교육 발전을 선도할 의학교육학 전공자 육성을 목표로 한다.
특히 한국을 대표하는 의학교육단체인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장협회, 의학교육학회 등을 활성화시키고, 아시아 태평양지역 개발도상국가의 보건의료 역량강화를 기술적, 제도적으로 지원하는 일도 맡을 예정이다.
의학교육학교실은 1993년 대학 교육목표와 비전을 정립한 의학교육위원회(위원장 백상호 교수) 설립이 시초이며, 1998년 설립되어 대학 교육과정 개선과 평가를 주도해 온 의학교육실(초대 실장 이명철 교수)의 전통을 이어받고 있다.
교실은 현재 신좌섭, 이승희 교수 등 교수진과 조교 1명으로 구성됐으며, 올해 하반기부터 의학교육 전공 대학원생을 선발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
서울의대 임상약리학·의학교육학교실 신설 운영
입력 2012-03-07 15: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