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K월드, 원전사고 1주년을 맞아 집중분석 특집 다큐멘터리 2편 방영
[쿠키 건강] NHK월드가 후쿠시마 원전 사고 1주년을 맞아 두 편의 심층 다큐멘터리를 방영한다. 첫 편은 “후쿠시마 핵위기 무엇이 잘못이었나” 두 번째 편은 “사라진 마을의 소방대원들”이다. 이 다큐멘터리에서 원전사고를 겪을 당시 일본정부와 도쿄전력(TEPCO)이 원자로 3기가 녹아 내릴 때 적절한 대응을 했는지에 대해 다각적인 인터뷰를 한다. 이를 통해서 원전 사고의 정확한 원인과 방사능 누출과 이에 따른 영향에 대해 집중 조명한다. 제작진은 이 다큐멘터리에서 명확한 사고 경위를 추적하고 밝혀냄으로써 향후 있을 수 있는 또 다른 원전 재앙에 대비하고자 한다고 7일 밝혔다.
두 번 째 편은 남을 위해서 자신의 목숨을 던진 소방대원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후쿠시마 지역 128명의 소방대원 가운데 28명의 소방대원이 목숨을 잃었다. 5명 가운데 1명이 숨진 것이다. 후쿠시마 소방대원들은 츠나미가 밀려오는 당일 사람을 구하기 위한 필사적인 노력과 희생을 치뤄야 했다. 이번 다큐멘터리에는 바닷물이 몰려옴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을 대피시키는 소방대원을 찾아냈다. 그리고 방파제를 넘어오는 츠나미를 막으려고 수문을 잠그려다 물속으로 사라진 소방대원과 그 동료들을 만나서 그 때의 일과 그 후의 일에 대해서 집중 조명했다. 이 다큐멘터리에서 소방대원이라면 누구나 해야 할 상황에서 죽음도 불사하면서 자신의 임무를 수행하는 일본인 특유의 모습을 그려낸다. 이 두 편의 다큐멘터리는 인류가 겪은 대재앙을 객관적으로 기록하고 외부에 공개함으로써 인류가 공통으로 겪을 수도 있는 상황에서 다시는 겪지 말아야 할 대안을 찾자는 의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번 특집 다큐멘터리는 첫 편은 오는 10일 오전 8시 10분, 두 번째 편은 다음날인 11일 오전 8시 10분에 방영한다. 한국에서는 SKY라이프나 IPTV LGU+에서도 시청이 가능하기 때문에 후쿠시마 원전사고 1주년을 맞아 새로운 의미를 되새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
후쿠시마 원전 사고 1주년 무엇이 문제였나?
입력 2012-03-07 14: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