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명지병원이 오는 8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 한국형 종합건강검진센터를 오픈한다.
명지병원은 검진센터의 설립을 위해 지난 6일 연해주 모자보건병원과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식에서는 경기도와 명지병원, 러시아연방 연해주 정부와 모자보건병원 등 4개 기관이 명지병원의 러시아 진출을 지원하고 경기도와 연해주 정부간의 보건의료 분야 교류 및 관계증진을 도모한다는 내용의 MOU 체결도 진행됐다.
명지병원과 러시아 국립 연해주 모자보건병원과의 합작형태로 설립되는‘명지국제건강검진센터’는 체료모흐바이야에 위치한 국립 연해주 검진센터 빌딩 1층에 1000㎡ 규모로 들어설 예정이다. 검진 결과 유소견자들에 대한 신속하고 정확한 진료를 위해 명지병원과 원격진료와 화상상담이 가능한 U헬스센터도 갖추게 된다.
이왕준 이사장은 “러시아에 설립되는 최초의 합작 의료관련 법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의료관광 활성화로 해외 선진의료시스템에 대한 기대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러시아에 검진센터를 설립해 국내 의료관광 시장 확대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쿠즈네초프 블라디미르 연해주 보건국장은 “통합의료시스템을 갖춘 대학병원이 검진센터를 직접 운영해 러시아의 의료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동시에 조기진단 등으로 국민의 평균 수명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성지 기자 ohappy@kukimedia.co.kr
명지병원, 러시아 현지 검진센터 8월 오픈
입력 2012-03-07 10: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