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건강의학과 윤인영 교수팀, 수면 무호흡증 노인에서 인지 기능 저하 현상 확인
[쿠키 건강] 흔히 ‘코골이’로 알고 있는 수면 무호흡증이 노인 기억력 저하의 원인이 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수면 무호흡증은 수면 중 호흡 정지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것으로 불면증과 주간 졸음증 등 수면 장애의 원인이 된다.
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윤인영 교수(사진) 박사팀은 수면클리닉에 내원하는 60세 이상의 노인 63명을 대상으로 수면검사를 시행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수면 무호흡증은 노인에게서 나타나는 매우 흔한 질환이며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하는 만큼 초기 진단과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이번 연구를 통해 노인에게서 나타나는 수면 무호흡증이 인지 기능 저하의 원인이 되는 것을 새롭게 확인했다. 이는 나아가 경도 인지 장애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정신건강의학과 윤인영 교수는 "수면 무호흡증은 노인에게서 나타나는 매우 흔한 질환이다. 60세 이상 노인의 경우 수면무호흡증에 대한 정확한 진단을 통해 양압기, 구강내장치, 수술 등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노인학회지(Journal of American Geriatric Society, JAGS)에 게재될 예정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
수면 무호흡증, 노인 기억력 저하 원인
입력 2012-03-05 15: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