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꼬꼬면은 아직 건재하다. 팔도의 라면 중에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일명 이경규 라면으로 급부상하던 ‘꼬꼬면’이 몇 달세 만에 판매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특히 꼬꼬면(하얀국물) 라인이 구축된 지 몇 달도 채 안 돼 ‘남자라면(빨간국물)’을 출시, 꼬꼬면 판매 부진에 따른 대안이라는 관측도 제기됐지만 팔도 측은 업계가 하얀국물시장에 집중해 있는 동안 빨간국물 제품을 만들어 업계의 허를 찌르는 전략이라고 일축했다.
팔도는 5일 꼬꼬면 판매 하락과 관련, “2개의 마트 판매량을 비교한 자료로 정확한 꼬꼬면의 판매량을 대변할 수 없다”며 “12월 2000만개, 1월 1500만개, 2월 1400만개로 감소한 것은 맞으나 급락한 것으로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 “12월은 꼬꼬면 판매량이 가장 정점에 달했고, 12월 수치에 비교하면 하락하는 추세이나 팔도의 라면 중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며 “향후 꼬꼬면을 1500만개 판매 수준으로 유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새로 출시 예정인 ‘남자라면’에 마케팅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
팔도, “꼬꼬면 죽지 않았다”
입력 2012-03-05 0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