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커리한방병원 ‘척추관협착증의 한방치료효과’ 미국통증학회서 발표
[쿠키 건강] 척추관협착증에 한방치료효과를 과학적으로 검증한 첫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모커리한방병원은 최근 미국 팜 스프링스에서 열린 미국통증학회(AAPM; The American Academy of Pain Medicine)에 참가해 ‘척추관협착증의 한방입원치료효과’를 주제로 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5일 밝혔다. 척추관협착증에 대한 한방치료효과가 과학적으로 검증된 것이 이번이 처음이다.
척추관협착증은 신경이 지나가는 통로인 척추관이 좁아지면서 발생하는 척추질환이다. 척추뼈가 노화되고 주위의 인대가 두꺼워지면서 상대적으로 척추관의 공간이 좁아지게 되는데 이 사이를 지나는 신경이 압박을 받아 통증을 나타난다.
모커리한방병원은 척추관협착증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2010년 9월부터 2012년 2월까지 추적 조사를 실시했다. 환자들에게 강척한약, 추나, 침치료 등 비수술 한방치료를 3주 정도 시행하고 입원과 퇴원 시 각각 허리와 다리 통증에 대한 통증지수(VAS)와 걷는 시간(min)을 비교했다.
연구결과 환자가 느끼는 허리와 다리 통증에 대한 통증지수가 입원 시 8.1에서 퇴원 시 2.4로 줄었고, 통증 없이 걷는 시간도 4.3분에서 16.7분으로 늘어났다.
이에 대해 모커리한방병원측은 척추관협착증을 치료하는 데 있어 비수술 한방치료가 뛰어난 효과가 있다는 것을 입증한 것으로 척추관협착증 치료에 대한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고 의미를 설명했다.
강척한약은 협착된 부위인 디스크, 신경, 인대 등 디스크 주위의 염증을 제거해 통증을 해소해주는 효과가 있고, 신경근 주위의 혈관 울혈을 해소해 혈행을 개선하는 동시에 산소와 영양을 공급, 치료에 도움을 준다. 또한 이완추나는 압력을 받아 퇴행되고 변형된 후관절과 척추 주변의 인대를 마디마디 늘려 탄성을 증가시키고 관절의 가동 범위를 늘려줌으로써 압력감소, 혈행 개선 등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김기옥 모커리한방병원 병원장은 “앞으로도 객관적인 연구 활동 및 비수술 척추관협착증 치료의 장기 효과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세계에 모커리한방병원의 우수한 비수술 척추관협착증 치료법을 소개하고 한의학의 과학화에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주호 기자 epi0212@kmib.co.kr
“척추관협착증, 한방치료효과 과학적으로 검증”
입력 2012-03-05 10: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