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FDA 스타틴 안전성정보 큰 파문

입력 2012-03-02 08:32
간기능 정기검사 삭제에 이견

[쿠키 건강] 미식품의약국(FD)이 지난달 28일 발표한 스타틴의 혈당치 상승과 가역적 인지기능 장애 위험을 첨부문석에 추가토록한 개정안이 미 의료계에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미국심장협회(AHA)는 이번에 첨부문서에서 간기능 정기검사에 관한 항목이 삭제된데 대해 이의를 제기했다.

AHA는 FDA의 발표 당일 성명을 발표했다. 고든 토마셀리(Gordon F. Tomaselli) 회장은 “FDA 발표는 스타틴의 콜레스테롤 저하작용의 효과에 의문을 제기하는게 아니라 스타틴의 적정 사용에 관한 최신 정보를 추가한 것”이라며 파문 확산을 경계했다.

토마셀리 회장은 또 정기적인 간기능검사 항목 삭제와 관련해 “스타틴 복용 중 간기능 검사는 여전히 임상의사에게는 중요한 일”이라며 부정적인 견해를 보였다.

아울러 “스타틴 투여시 간질환 기왕력이 있거나 간에서 대사되는 약물을 많이 복용하는 사람은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심장병학회(ACC) 잭 르윈(Jack Lewin) 회장도 거들고 나섰다. “FDA가 발표한 부작용 보고는 상대적으로 드문데다 가역적이다. 부작용에 대한 경고는 중요하지만 대부분의 사람에게는 스타틴에 득이 더 많다고 알려주는게 중요하다”며 득실을 따져볼 때 여전히 스타틴에는 더 많은 장점이 있다는 것이다.

미국 전역에 방송되는 ABC뉴스는 28일 한 가정의학 전문의의 의견을 내보냈다. 이 가정의는 이번 안전성 정보가 추가로 치료 환자에게 설명하기 더 어려워졌지만 효과에 관한 정보는 적게 나타났다면서 혼란스럽다고 밝혔다.

인터넷이 발달되면서 환자가 자신의 복용약물에 관한 정보를 자세히 조사하고 있는 만큼 그는 “환자들은 긍정적 보다는 부정적인 정보만을 보고 있어 이러한 환자들과는 상담이 더욱 어려워진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트리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