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부모의 질병, 방임 등으로 친가정에서 양육이 어려운 아동이 많아지는 가운데 이들을 보호하는 가정위탁 제도로 보호받는 아동이 1만6000 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이와 같이 가정위탁 제도로 보호받는 아동을 위해 기업과 연계해 초기정착 물품구입비, 교복, 학습지 등 지원한다고 1일 밝혔다.
이들의 건전한 성장을 위해 정부는 위탁아동에 대해 생계비․의료비․교육비를 지급하고 상해보험 가입과 심리·정서장애 시에는 치료비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위탁가정에는 양육보조금으로 월 12만원 이상을 지원하고 있다.
복지부는 위탁가정에 맡겨진 아동들을 위해 전국 시·도가정위탁지원센터를 통해 신청을 받아 지원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올해 2월부터 우선적으로 홈플러스의 지원을 통해 1000명의 위탁아동에게 초기 정착비용을 지원하고 롯데복지재단의 지원으로 150명의 중학교 입학 아동에게 교복구입비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이러한 사회적 자원을 연계해 위탁아동들의 건강하고 바른 성장을 돕는 사업을 꾸준히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윤형 기자 vitamin@kukimedia.co.kr
부모 방임 등으로 ‘가정위탁’ 보호 아동 1만6000여명
입력 2012-03-01 11: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