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한림대학교의료원(의료원장 이혜란)은 지난 2월 한달간 베트남 꽝남종합병원에서 근무할 현지 의사 10명을 대상으로 제2차 국내 초청연수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초청연수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베트남 중부지역 종합병원 건립사업’ 수행기관(Project Management Consultant, PMC)으로 참여하는 한림대의료원이 병원 건립에서부터 개원에 이르는 종합컨설팅 업무 일환으로 이뤄졌다.
지난 2월 1일부터 28일까지 4주간 10명의 의사들은 개인별 임상 및 진료실습을 통한 선진의료기술과 병원조직관리 노하우 전수 등의 연수교육을 받았다. 이번 연수는 각 의사들의 전공 및 관심분야를 고려해 의사별 1대1 펠로우쉽(Fellowship)으로 진행됐다.
특히 한림대의료원과 꽝남종합병원 의사간 인적 네트워크 구성을 통해 개원 후 진료와 환자관리 및 병원운영에 대한 지속적인 교류를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한림대의료원 측은 “앞으로 의사, 간호사, 의료기사 및 관리직원 등을 대상으로 2회의 초청연수와 전문가 파견을 통한 현지 연수를 계획중”이라며 “진료, 진료지원 및 행정 등 전 부문에 걸친 인적 네트워크가 구성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한림대의료원은 베트남 현지에서 글로벌 파트너들과 함께 국제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해 꽝남종합병원의 원활한 운영지원과 학술적 정보교류, 발전방향을 제시하는 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혜란 의료원장은 “이번 연수가 베트남 중부지역 주민에 대한 보건의료서비스를 향상시키고 한국, 베트남 양 국간 우호 증진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한림대의료원은 앞으로도 꽝남종합병원의 성공적인 개원과 운영 안정화를 위해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림대의료원은 2007년 12월부터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중이며, 우리 정부에서 추진하는 대외무상원조 사상 최대 규모인 3500만 달러가 투입된다. 이 프로젝트는 베트남 꽝남성 츄라이 경제개방특구 내 20헥타아르(ha)의 대지에 연면적 3만3655㎡, 7층 규모로 21개 임상진료과, 500병상을 갖춘 종합병원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
한림대의료원, 2월 한달간 베트남 의사 10명 초청연수 실시
입력 2012-03-01 09: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