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함 지속되면 피부 건강 악화…각질관리 후 수분·영양 공급 우선

입력 2012-02-29 11:25


[쿠키 건강] 계속해서 이어졌던 건조하고 찬 바람에 피부가 말라가고 있다. 특히 하루 종일 환기가 부족한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직장인이라면 피부건조증에 주의해야 한다. 먼지가 많거나 탁한 공기가 지속되면 건조증이 악화될 수 있다. 피부건조증이 악화되면 주름을 유발하기도 하며 여드름, 아토피 등의 질환을 불러오기 쉽다.

건조한 사무실 속에서 피부를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해서 가장 필요한 것은 바로 ‘수분 보충’이다. 우리 몸은 수분이 1~2%만 부족해도 심한 갈증을 느끼고 세포나 신체에 이상이 일어난다. 피부가 건조하면 수분을 유지하는 능력이 떨어지고 부드러움과 탄력을 잃게 돼 주름이 생긴다. 촉촉하고 젊은 피부를 유지하려면 물을 자주 마시는 습관이 중요하다.

세안 시 뜨거운 물 대신 36~38℃의 미지근한 물을 사용하면, 모공이 넓어지는 것을 막고 유분이 빠져나가는 것을 지킬 수 있다. 더불어 피부를 건조하게 하는 히터를 멀리하는 것이 좋고, 각질관리에도 신경 써야 한다. 조인스클리닉 김희철 원장은 “피부가 열을 받으면 콜라겐섬유와 탄력섬유 등이 분해돼 피부에 손상이 일어나고 피부표면의 각질이 손상되고 피부혈관이 확장된다”고 설명한다.

피부 각질층의 수분 함유량은 보통 15% 정도지만 건조할 때는 10% 이하로 낮아진다. 수분도가 떨어지면 무엇보다 각질과 주름이 생길 수 있고, 피부 탄력도 떨어져 노화 현상이 발생하기 쉽다. 무엇보다 각질관리 후 수분과 영양을 채우는 것이 우선이다. 또한 과일이나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는 등 평소 피부 보습을 위한 의식적 노력이 필요하다.

사진 제공=조인스클리닉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성일 기자 ivemic@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