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학회 권고 약물 배제 효과(?)…부광약품 B형간염치료제 ‘레보비르’ 끝없는 추락

입력 2012-02-29 10:23
[쿠키 건강] 국내 B형간염치료제 시장에서 한국BMS의 ‘바라크루드’가 독보적 처방약으로 자리를 잡은 가운데 같은 시기 출시해 기대를 모았던 부광약품 ‘레보비르’는 반대로 처방이 하향세를 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레보비르의 처방 감소는 근무력증 부작용 이후 나타나기 시작해 최근 대한간학회에서의 권고 약물에 포함되지 않아 처방 증가의 빛이 보이지 않는 상태다. 게다가 해외 기술수출도 파트너사를 찾지 못해 정체에 빠진 상태다.

최근 유비스트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BMS의 바라크루드가 1210억원의 원외처방 조제액을 달성, 전년 781억원 대비 54.9% 성장했다.반면 부광약품의 레보비르도 93억원으로 전년 114억원 대비 -18.4%를 나타냈다. GSK의 ‘헵세라’ 또한 370억원으로 전년 440억원에 비해 -15.9%인 70억원이 빠졌으며 ‘제픽스’도 312억원을 기록 전년 365억원 대비 -14.5%였다.

이 밖에도 한독약품의 ‘세비보’가 62억원(전년 16억원), 부광약품 ‘아데포비아’ 41억원(10억원), CJ ‘헵큐어’ 21억원(7억원), 종근당 ‘에버헤파’ 16억원(4억원)을 넘어섰다.

한편, 바라크루드는 올해 1월 원외처방 조제액에서도 114억원을 기록, 전년동월 대비 86억원에 비해 28억원을 추가 달성해 성장세를 이어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ju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