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약 소비 현명하게 하자”

입력 2012-02-29 08:46
[쿠키 건강] 보건당국이 약 소비에 대한 국민인식을 제고하기 위한 현장 캠페인을 벌인다.

보건복지부는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한국환자단체연합회와 함께 29일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청계광장에서 약 소비에 대한 국민인식 제고를 위한 현장 캠페인을 벌인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올해부터 개편되는 약가제도를 널리 알리고 의약품 정보 제공 등 ‘약’ 소비에 대한 대국민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 캠페인은 개편되는 약가제도를 소개하는 리플릿 배포, 병원과 의약품 정보를 쉽게 알 수 있는 스마트폰 앱 시현, 혈압과 체지방 측정 등의 건강정보상담 등 다양한 내용으로 진행된다.

우리나라는 약 사용량이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처방전당 약품목수도 외국의 2배에 달할 정도로 많은 편이다. 약품비 증가율은 지난 10년 간 연 13.2% 증가해 매년 약 1조씩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복지부는 올해 1월에 약가제도를 개편해 4월부터 건강보험의 적용을 받는 약의 약 47%인 6500여 품목의 가격을 인하할 예정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약값인하로 국민의 약값 부담이 경감되는 한편 의약품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받음으로써 적정하고 안전한 약 소비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윤형 기자 vitamin@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