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신논현역 강남대로, 삼일절부터 금연거리로 지정

입력 2012-02-28 17:05
[쿠키 건강] 3월 1일부터 강남역 9번 출구에서 신논현역 6번 출구로 이어지는 강남대로가 금연거리로 지정된다.

한국금연운동협의회(회장 서홍관)는 서초구 금연거리 지정을 환영하는 의미에서 29일 강남대로 금연거리 홍보 공연과 거리 행진, 금연거리 지정에 대한 찬반 설문조사 등을 실시한다.

서초구는 간접흡연 피해로부터 구민의 건강을 보호하고 담배연기로 인한 환경 오염을 예방하기 위해 서초구 강남대로 약 934m 구간과 양재역 부근(양재역 12번 출구~엘타워) 약 450m 구간을 ‘보행 중 금연거리’로 지정하고 계도기간을 거친 이후, 집중 단속을 통해 5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강남역~신논현역 구간은 유동인구가 많고, 다른 지역과 달리 학교와 주거지역이 인접해 있어 길거리에서 흡연 시 간접흡연 피해가 큰 구간이다.

금연운동협의회는 “다른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지속적으로 금연구역을 확대해 간접흡연으로부터 국민 건강을 보호하고 담배연기 없는 건강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이번 캠페인을 시작으로 국내 어디에서나 ‘보행 중 금연’이 당연한 문화로 인식되는 날까지 금연거리 확대와 홍보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성지 기자 ohappy@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