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벤처로 출발한 한국의 토종 커피 브랜드 탐앤탐스가 호주, 태국, 싱가포르, 미국 등 해외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고 한국의 커피 맛을 역수출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커피브랜드 스타벅스 등 커피전문점 체인 사업의 본고장인 미국에 진출한 지 불과 1년 여 만에 이미 6개의 직영 매장 오픈을 완료했다.
올해는 미국 내에서의 가맹 사업을 통해 한인 커뮤니티 경제 활성화와 시장 확대를 도모하는 동시에 미국의 메이저 커피브랜드들에 맞서 한국적인 커피 문화를 확산시킨다는 목표 하에, 하반기 경 가맹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박상협 탐앤탐스 해외법인지원팀 대리는 “10호점까지는 직영으로 운영하며 시스템을 만들고, 하반기에는 가맹점을 오픈 하여 탐앤탐스 브랜드를 통해 창출해 낼 수 있는 수익을 한인 가맹점주와 함께 만들고 공유해 나갈 것”이라며 “이민 오신 한인들도 쉽게 창업할 수 있는 한국형 창업 비즈니스로 한국의 커피 맛을 커피 체인점의 본고장인 미국에 역수출·확산 시킴으로써 세계적인 브랜드로 도약하는 초석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탐앤탐스는 웨스턴애비뉴와 1가 코너의 와와플라자에 7호점을 준비 중이며, 8·9호점부터는 한인타운을 벗어나 다이아몬드바와 리틀도쿄에 각각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다. 향후 북캘리포니아인 산호세, 샌프란시스코 등으로 진출도 계획하고 있으며 뉴욕 등 동부 지역 매장 개설도 검토 중이다.
한편 탐앤탐스의 또 다른 해외 진출 국가인 태국에서도 올해 매장 확대 가속화와 함께 가맹사업이 시작될 예정이다. 탐앤탐스는 태국에서 2010년 첫 선을 보인 이후 3개까지 매장을 늘렸으며, 올해에는 수도 방콕의 중심 상권을 비롯해 방콕 인근의 주요 도시에도 추가 입점을 준비하는 한편 현지 가맹 사업을 준비 중이다.
김지용 탐앤탐스 태국 법인장은 “태국 내 가맹사업 준비의 일환으로 이 달 참여한 2012 태국 프랜차이즈 박람회에서 4일 동안 무려 1만여 명 이상이 탐앤탐스 부스를 방문, 가맹 개설을 문의했다”며 “100여 명의 창업 투자자들이 1:1로 상담을 받는 등 높은 관심 하에 올해 태국에서의 가맹 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탐앤탐스는 한국 내 316개, 미국 LA·호주 시드니·태국 방콕·싱가폴 등 해외 4개 국에 12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
탐앤탐스, 한국형 카페 문화로 세계 커피시장에 도전장
입력 2012-02-28 09: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