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최근 방송되고 있는 오디션 프로그램 중 하나인 SBS ''일요일이 좋다-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의 TOP10은 예송이비인후과 음성센터를 방문해 정밀 진단을 받고 발성법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음성센터 검사결과 이미쉘과 박재형은 ‘성대결절’ 진단을 받았다. 대부분의 가수들은 노래연습과 빡빡한 공연스케줄 등으로 목소리를 장시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높은 고음과 지속적으로 큰 음량을 내야 하기 때문에 성대를 과도하게 사용하게 돼 성대에 굳은 살이 생겨 성대결절이 생기기 쉬운 환경이 된다.
굳은 살은 성대가 접촉하고 진동하는 것을 방해해 쉰 목소리가 나오고 목이 쉽게 피로해지게 만든다. 성대 결절은 과도한 목소리 사용과 잘못된 발성이 원인으로 목소리를 전문적으로 사용하는 사람들의 경우 본인의 목상태를 정확하게 진단하고 자신에게 맞는 발성법을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
성대결절 초기엔 음성치료를 통해 환자에게 맞는 올바른 발성법을 익히고 굳은살을 없애주는 약물로 치료가 가능하다. 하지만 효과가 없을 경우엔 굳은 살을 제거하는 수술이 필요하다.
성대결절은 후두 현미경을 이용하는 정교한 미세후두수술로 성대에 지장을 주지 않고 굳은 살만을 제거해 치료한다. 수술 후 7일간은 말을 해선 안 되며 2주까지는 꼭 필요한 대화만 조심스럽게 해야 한다. 속삭이는 듯한 작은 소리나 큰 소리는 성대를 긴장하게 하므로 피하는 것이 좋고 헛기침은 절대로 하면 안 된다.
김형태 예송이비인후과 음성센터 원장은 “성대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선 올바른 발성연습과 목소리를 과도하게 사용하지 않고 하루 2리터 이상의 충분한 물을 섭취해서 성대점막에 수분을 공급해 주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성지 기자 ohappy@kukimedia.co.kr
K팝스타도 피할 수 없는 ‘성대결절’… 주의 필요
입력 2012-02-27 17: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