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한 자가제모, 레이저제모로 해결
입력 2012-02-27 14:48
[쿠키 건강] 매서운 추위가 이어졌던 겨울이 지나고 봄이 다가왔다. 더불어 두꺼운 옷을 정리하고 가벼운 옷으로 연출하는 여성들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한다. 따뜻해지는 날씨에 발맞춰 간편하고 비교적 몸이 드러나는 옷을 찾게 되는 이맘때면 특히 제모에 대한 관심도 부쩍 높아진다. 최근엔 레이저제모시술 등에 대한 상담 사례가 늘고 있다고 하는데, 이는 면도기나 족집게, 왁스나 제모크림 등의 제품을 이용해 집에서 매번 반복하는 제모의 번거로움을 덜어주기 때문이다. 또 자가제모의 경우 피부 트러블이나 모낭염, 색소침착, 세균 감염 등의 부작용을 일으킬 수도 있어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방법을 찾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레이저제모는 털의 멜라닌 색소에 흡수되는 레이저를 이용, 레이저 에너지가 털에 흡수된 후 열에너지로 확산돼 털을 만드는 뿌리 세포를 파괴시키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전문의에 따르면 레이저제모 시 모발은 더 많은 레이저 빛을 흡수하고, 하얀 피부는 레이저 빛의 투과를 도와주기 때문에 털의 색이 짙고 피부가 흰 사람일수록 효과가 높다고 한다. 반면 검은 피부를 가진 사람의 경우 제모 치료 기간동안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미백연고를 사용한다면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엔비클리닉 울산점 박민우 원장은 “시술 전 털을 뽑을 경우 제모 효과가 떨어질 수 있으니 털을 뽑아서는 안 되며, 시술 전 선탠은 가급적 삼가는 것이 좋다”고 말하고, “피부에 염증이나 질병이 있을 때는 시술 전에 먼저 치료를 해야 하며, 약물복용이나 켈로이드 체질인 경우 미리 상담을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안전한 레이저제모시술도 기타 변수들로 인해 부작용이 발생할 우려가 있기 때문에 사전에 충분한 상담이 필요하다. 본인의 몸 상태, 의료기기 사용을 허가 받은 의료인에게 시술 받는 등의 확인 사항은 시술의 기본이다.
사진 제공=엔비클리닉 울산점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성일 기자 ivemic@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