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자영업시장에서 단골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특히 경기가 어려울수록 한 사람의 단골이 큰 힘이 된다. 외식업계들의 단골고객을 잡기 위한 마케팅도 다양해지고 있다. 대표적인 것은 영화마케팅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젤라또 아이스크림&커피전문점 ‘카페띠아모’는 지난 14일까지 영화 ‘고스트라이더’ 예매권 증정 이벤트를 진행했다. 총 250명에게 1인 2매씩 영화 ‘고스트라이더’ 2D 예매권을 증정했다. 이벤트 참가자는 1000여명이 훌쩍 넘었다. 카페띠아모는 오는 3월 14일 화이트데이를 맞아 또 다른 영화 이벤트를 준비 중이다. 젊은 세대가 주고객인 만큼 이들의 관심을 계속 유도한다는 전략이다.
신메뉴를 정기적으로 출시해 소비자를 사로잡는 곳도 있다. 지속적인 메뉴 개발은 가맹본부와 가맹점, 고객 사이에 유대관계를 만들어준다.
치킨매니아는 일년에 2번 정기적으로 신메뉴를 출시한다. 지난 가을 출시된 신메뉴 하와이안 허니치킨은 바삭하고 담백한 순살치킨에 고소한 맛탕 고구마를 추가하고, 견과류를 뿌려 맛은 물론 건강과 영양까지 모두 잡았다.
홍합요리주점 홍가는 포장마차 사이드 메뉴였던 홍합을 요리로 재발견해 성공시킨 점이 독특하다. 대표 메뉴인 ‘양푼 홍합탕’과 ‘홍합짬뽕탕’은 무한 리필이다. 신선한 홍합을 사용해 제대로 맛을 냈다.
올 겨울에는 신메뉴 4가지를 새롭게 선보이는 등 메뉴 개발도 지속적이다. 겨울에 어울리게 매콤하면서도 따뜻한 요리에 중점을 뒀다. 매콤해물볶음은 푸짐한 해물을 아삭한 콩나물과 함께 매운 양념으로 볶아낸다. 중독성 있게 매운 맛이 일품이다.
알알이짬뽕은 기존 알탕과 다르게 푸짐하게 가득찬 알이 특징이다. 서민들의 주머니 사정을 배려해 양을 넉넉하게 담았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
외식업계, “매출 올리려면 단골 잡아라”
입력 2012-02-24 13: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