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청, 지자체 식생활안전 검사능력 향상 업그레이드

입력 2012-02-24 12:44
[쿠키 건강] 국민들의 식생활 안전 업무를 일선에서 담당하는 지방자치단체 운영 검사기관에 대한 검사능력 선진화가 적극 추진다.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이희성)은 지방자치단체가 운영중인 검사기관의 검사능력 선진화를 위해 첨단 분석장비 등을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식약청은 유도결합플라즈마·질량분석기(ICP/MS) 등 첨단 분석장비 2종을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 등 9개 검사기관에 총 20억원(국비 10억원, 지방비 10억원) 규모로 지원한다.

이에 앞서 식약청은 그동안 국민 식생활 안전 업무를 일선에서 담당하는 지방자치단체의 검사능력 향상과 선진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지난 2010년부터 2011년까지 각 28억원(국비 14억, 지방비 14억)씩 총 56억원 상당의 액체크로마토그래피/질량분석기(LC/MS/MS) 등 첨단 분석장비를 15개 시·도 보건환경연구원에 지원해 왔다.

또 국제기준에 적합하고 우리 실정에 맞는 ‘우수시험검사기관 운영시스템’과 ‘실험실 정보관리시스템’을 개발해 보급했다. 이와 함께 매년 미지의 표준시료를 검사기관에 배포해 이를 분석하게 하고 그 검사결과의 숙련도 등을 평가하는 검사능력평가도 실시해오고 있다.

식약청은 앞으로도 지자체의 검사능력 관리수준이 국제 경쟁력을 확보할 때까지 다양한 지원과 함께 ‘시험분석사 제도’ 도입을 통한 전문 인력양성 등 다각도의 지원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

[용어]ICP/MS(유도결합플라즈마/질량분석기)=식품 중 납, 카드뮴, 비소 등 극미량 유해 중금속 등에 대한 함유여부를 확인하거나 정량하는 분석기기 / LC/MS/MS(액체크로마토그래피/질량분석기)=잔류농약과 동물용 의약품(항생제) 등 극미량의 유해물질에 대한 확인 또는 정량하는 분석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