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취약계층 가구 대상 ‘찾아가는 방문건강관리 사업’ 실시

입력 2012-02-23 15:21
[쿠키 건강] 부산광역시는 올해 총 62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7만2000 가구의 방문건강관리를 제공하는 ‘2012년도 찾아가는 방문건강관리 사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찾아가는 방문건강관리 사업은 취약계층 주민의 건강에 대한 인식제고, 건강상태 유지·개선을 위해 전문 인력이 대상자의 가정을 찾아가 건강관리 서비스를 직접 제공하는 사업이다.

부산시는 지난해 7만439가구에 대해 전담인력 1인당 평균 1일 7가구씩 총 33만6465회 방문해 취약계층에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중 만성질환자 1만2558명은 집중건강관리를 통해 2010년 대비 고혈압 조절률이 76.8%에서 84.6%로 7.8%포인트 올랐고, 당뇨 조절률도 66.9%에서 70.9%로 4%포인트 상승했다.

2012년도 사업은 62억원의 예산이 사용되며, 총 7만2000 취약가구에 방문건강관리가 제공된다. 간호사 188명, 물리치료사 4명 등 총 224명의 전담인력이 16개 구·군 보건소를 통해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방문가정은 건강위험도에 따라 집중관리군, 정기관리군, 자가역량지원군으로 분류돼 방문주기가 결정된다.

우선 집중관리군은 건강위험요인 등 건강문제가 있고 증상 조절이 안되는 환자가 있는 가구를 대상으로 하며, 2~4개월 동안 주 1회 8주간 방문해 대상자 및 보호자 교육, 건강상태 등을 확인한다.

정기관리군은 건강에는 문제가 있으나 증상 조절이 되는 환자가 있는 가구로 2~3개월에 한 번씩 방문해 건강을 점검한다. 이어 자가역량지원군은 그 밖에 미미한 건강문제를 가진 환자가 사는 가구로 4~6개월에 한 번씩 전담인력이 방문해 건강관리를 실시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올해에도 취약가구의 건강형평성 제고와 건강수명 연장에 기여하기 위해 방문건강관리 사업의 성공적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