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인하대병원은 치과 오남식·윤정호 교수팀이 ‘CAD/CAM(Computer-Aided Design/Computer-Aided Manufacturing)용 치과 합금의 성능평가 및 임상’에 관한 연구로 ‘2011 중소기업청 의료기기 비교임상 및 성능평가 지원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연구팀은 중소기업청으로부터 1년간 1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게 된다. 이대목동병원과 공동으로 진행하게 되는 이번 임상시험은 CAD/CAM으로 가공이 가능한 귀금속으로 보철물 제작 시 그에 대한 적합도와 편의성, 가공성 등의 임상평가를 하게 된다.
지금까지 치과계는 CAD/CAM으로 여러 종류의 세라믹 보철물을 제작해 사용해왔다. 하지만 세라믹이 모든 보철물을 대체할 수 없어 CAD/CAM으로 가공 가능한 금속에 대한 요구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특히 지금까지 CAD/CAM으로 가공 가능한 치과용 귀금속은 없었기 때문에 이번 임상시험은 임플란트 보철물 등 다수의 치아와 연관된 보철물 제작에 유용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강도 등의 이유로 CAD/CAM용 세라믹으로는 제작하기 힘든 경우에도 CAD/CAM용 금속을 이용해 다양한 보철물 제작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오남식 교수는 “국내 기술력만으로 CAD/CAM 용 금속을 개발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면서 “앞으로 임상에서 다양하게 적용 가능하도록 적응증을 늘려나갈 계획으로 보철물 제작 시간도 단축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주호 기자 epi0212@kmib.co.kr
인하대병원 오남식 교수팀, 중소기업청 임상시험과제 수주
입력 2012-02-23 14: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