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의료원장 차순도)은 23일 암환자와 호스피스 환자, 가족이 함께 쉬어갈 수 있는 휴식처 ‘동산로뎀쉼터’ 개소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나선다고 밝혔다.
동산로뎀쉡터는 동산의료원 인근 건물 3, 4층에 위치해 침실, 거실, 주방을 갖췄다. 이 쉼터는 암환자와 가족들이 진료 후 검사결과를 기다리는 동안 편히 몸을 쉴 수 있는 휴식공간 쉼터(3층)와 환자와 가족을 위한 상담공간(코칭센터·4층)으로 구성됐다. 쉼터에는 자원봉사자들이 근무하며 쉼터를 찾은 환자들이 편히 머물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한다.
특히 동산의료원은 4층 코칭센터에 건강마스터코치를 상주시켜 암환자 상담과 건강관리에 도움을 주고, 위암·간암·부인암 등 질환별 환우 자조모임과 암환자 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동산의료원 측은 “이번 쉼터는 어느 독지가의 순수한 기증으로 문을 열었다”며 “익명을 요구한 독지가는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투병중인 환우들을 위한 로뎀쉼터 건물과 인테리어, 시설장비 일체를 동산의료원에 기증해 지난해 7월부터 공사를 시작해 12월에 완공했다”고 설명했다.
차순도 동산의료원장은 “병으로 인해 지친 환우들이 검사 후 결과를 기다리는 시간이나 타 지방에서 내원한 환자들이 입원을 기다리는 시간 동안 마땅히 쉴 공간이 없었으나, 한 독지가의 나눔 실천으로 쉼터가 지어진 만큼 환우들이 평화와 치유를 얻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
동산의료원, 암환자 가족 휴식공간 ‘동산로뎀쉼터’ 개소
입력 2012-02-23 13: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