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암병원, 알기쉬운 암 검사·치료 동영상 콘텐츠 제공

입력 2012-02-23 10:59

[쿠키 건강] 서울대학교암병원(원장 노동영)이 환자 편의와 치료효과를 높이기 위해 이해하기 쉬운 암 관련 검사·치료 동영상 콘텐츠를 개발 인터넷, 모바일, 스마트도우미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제공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23일 서울대병암병원에 따르면 자체 보유한 100종 이상의 검사·치료 동영상 콘텐츠는 암환자가 받게 되는 다양한 검사와 치료를 알기 쉽게 설명해 준다. 이 콘텐츠는 의료진이 환자 교육 및 진료 과정에서 필요성이 높은 항목을 직접 엄선해 내용을 감수했다.

지난해 3월 서울대암병원 개원 당시 55가지였던 검사·치료 동영상은 이후 암정보교육센터의 주도로 47가지가 추가 개발됐다. 현재는 영상·생검·내시경 등의 검사, 암종별 종양 제거 수술, 방사선 치료의 종류 및 과정, 항암화학요법의 개념·표적치료제 안내, 그 외 다양한 치료 및 관리방법 등이 포함된 보다 다양한 동영상 콘텐츠가 제공되고 있다.

서울대암병원 측은 “환자와 보호자는 동영상 콘텐츠를 이용해 앞으로 받아야 할 검사와 치료가 어떤 것인지를 충분히 이해하고 심리적∙신체적으로 준비된 상태에서 임할 수 있다”며 “의료진의 경우, 치료계획 설명∙환자 교육 등에 검사·치료 동영상을 활용함으로써 환자 및 보호자와의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검사·치료 동영상 콘텐츠’는 서울대학교암병원 내 무인 안내 시스템인 스마트도우미와 암정보교육센터 홈페이지(http://cancer.snuh.org/edu/),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내게 맞는 암정보’에서 자유롭게 이용이 가능하다.

박상민 암정보교육센터장은 “서울대암병원은 복잡하고 전문적인 내용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동영상 콘텐츠를 개발하고 이를 스마트도우미와 인터넷·모바일 환경을 통해 제공함으로써 환자의 편의와 만족도를 제고하는 동시에 스마트병원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