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섭 교수, 줄기세포와 해초 추출물로 지방 조직 재생 성공

입력 2012-02-23 10:31

조직복원 및 피부노화, 주름개선 효과 기대 신물질

[쿠키 건강] 중앙대병원은 성형외과 김우섭 교수(사진)가 최근 지방줄기세포와 해초 추출물로 새로운 바이오 필러(Bio-Filler)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23일 밝혔다.

김우섭 교수는 미국 하버드대학 응용공학과 무니 데이비드(Mooney David) 교수와 공동연구를 통해 조직 공학적 방법을 이용해 지방줄기세포와 해초에서 추출된 산화 알긴산으로 지방조직재생에 성공했다.

새로운 바이오 필러 개발에 사용된 해초 추출물인 알긴산은 액상, 고체형태 등 다양한 형태로 만들 수 있고, 분해속도 조절 및 다양한 성장인자를 첨가할 수 있고 생체 적합성이 있어 조직 공학 분야에서 장점이 많은 물질이다.

이번 연구는 분자량을 조절해 일정기간만 세포지지대 역할 후 분해돼 지방조직을 성공적으로 재생했다는데 의미가 있다.

김우섭 교수는 “알긴산은 현재 소화제와 상처치료제 등으로 임상에서 사용되고 있는 안전한 재료로 적절하게 산화 처리해 지방줄기세포와 함께 주사할 때 조직복원 효과와 함께 피부노화 개선에도 효과가 있다”며 “향후 조직복원 및 주름개선 등 성형외과 영역에 이용할 수 있는 신물질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세계조직공학재생의학회에서 발간하는 재생의학계의 저명 학술지인 ‘Tissue Engineering’ 저널 4월호에 ‘Adipose Tissue Engineering using injectable, oxidized alginate hydrogels’란 제목의 논문으로 게재될 예정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성지 기자 ohappy@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