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겨울이 지나고 봄을 시샘하는 꽃샘추위가 막바지 기승을 부리고 있다.
매년 이맘때면 매서운 찬바람·건조한 실내 공기로 인한 건조증과 홍조증, 민감증, 알레르기 등이 피부를 괴롭힌다. 이로 인해 피부는 지치고 노화될 수밖에 없다. 본격적인 봄나들이에 앞서 올바른 피부 관리 요령에 대해 알아보자.
먼저 겨울철 실내온도를 지나치게 높이다보면 피부의 수분은 10% 이하로 떨어지고 밸런스도 깨지기 쉽다. 수분·유분, 각질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겨울 내내 발생한 주름과 하얗게 일어난 각질들로 고민할 수밖에 없다. 각질 제거가 원활하지 않으면 자칫 피부가 거칠고 푸석해지기 쉽다. 겨우내 수분 보유 능력도 저하돼 다른 계절보다 영양 흡수 능력도 현저히 떨어지기 마련이다. 봄을 맞아 탱탱한 피부를 유지하려면 각질 제거와 함께 보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먼저 집에서 손쉽게 관리할 수 있는 방법으로 올바른 세안과 꼼꼼한 각질제거, 충분한 수분공급, 피부 보호제를 바르는 생활습관을 갖는 게 좋다. 실내 습도 조절을 위해 가습기나 젖은 수건을 걸어두는 것도 추천할만하다. 아울러 올바른 식습관, 적당한 운동을 병행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세안할 때는 약산성의 가벼운 비누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지나친 자극을 주는 세안보다는 거품 세안 후 미온수로 세정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또 주 1~2회 정도 각질제거 팩이나 달걀 흰 거품, 우유 등을 이용해 각질을 정리해주는 것도 필요하다. 피부의 각질이 불균형하면 어떠한 영양성분도 흡수되지 않으므로 아름다운 피부를 위해 꼭 지켜야 할 부분이다.
본 에스티스 한도숙 원장은 “주 1회 정도 꿀팩이나 달걀노른자팩, 율무, 비타민E가 함유된 팩 등 보습팩으로 충분한 수분을 공급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관리가 어렵거나 체계적·전문적 관리를 원한다면 전문 피부 관리숍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라고 권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은석 기자
꽃샘추위로 거칠어진 피부 관리 어떻게?
입력 2012-02-22 1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