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세브란스병원 재검 결과, 기자회견 통해 즉시 공개
[쿠키 건강] 세브란스병원은 22일 오후 2시 MRI(자기공명영상진단) 촬영을 시작해 2시 40분경 촬영을 마치고 오후 3시 40분 MRI 영상의 판독 결과를 즉시 공개해 박원순 서울시장의 아들 주신 씨는 허리디스크가 맞다고 밝혔다.
세브란스병원 의료진은 영상의학과, 신경외과, 정형외과 의료진 등이 공동으로 영상을 판독했고 판독 결과 제4요추관에 추간판 탈출증이 있다고 설명했다.
윤도흠 세브란스병원 신경외과 교수는 “판독 결과 병무청에 제출한 것과 오늘 촬영한 영상이 동일인의 것이라고 결론 내렸다”며 “제4요추관에 추간판 탈출증이 있는데 좌측 방향으로 치우져 있는 정도가 동일하다”고 말했다.
윤 교수는 “요추부에 있는 피하지방의 두께도 약 30mm로 지난해 병무청에 제출한 것과 두께가 비슷하다”며 “척추 모양과 관절의 각도 등 여러 가지를 비교한 결과 동일인의 MRI가 맞다”고 최종 소견을 밝혔다.
지난 18일 감사원 자유토론방에 “MRI 바꿔치기가 맞다”는 글을 올렸던 한석주 세브란스병원 소아외과 교수도 4시 이후 기자회견을 통해 의견을 밝힐 예정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성지 기자 ohappy@kukimedia.co.kr
박원순 아들 제4요추관에 추간판탈출증, “허리디스크 맞다”
입력 2012-02-22 15: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