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브란스병원, “박원순 아들 MRI, 병무청 것과 일치”

입력 2012-02-22 15:30
22일 MRI 재촬영 결과 공개, “허리디스크 맞다”

[쿠키 건강] 박원순 서울시장의 아들 주신 씨가 세브란스병원에서 22일 오후 2시 촬영한 MRI(자기공명영상진단) 판독 결과 병무청에 제출한 MRI와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브란스병원은 오후 3시 20분 종합관 6층 교수회의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허리디스크가 맞고 4급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MRI 촬영은 강용석 의원이 ‘MRI 바꿔치기’ 의혹을 제기하면서 불거졌다. 특히 지난 18일 감사원 자유토론방을 통해 한석주 세브란스병원 소아외과 교수가 “바꿔치기가 확실하다”고 글을 올린 데 이어 21일 전국의사총연합이라는 의사단체는 강용석 의원이 제시한 MRI 판독 결과 30~40대의 비만체형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다만 이들은 강용석 의원이 제시한 MRI를 보고 의견을 밝힌 것으로, 강용석 의원이 주장한 공익근무요원 판정을 받기 위해 바꿔치기를 했다는 의혹은 사실 무근인 것으로 밝혀졌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성지 기자 ohappy@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