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서울의대 메디칼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 개최

입력 2012-02-22 13:08
[쿠키 건강]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한 의사들로 구성된 ‘서울의대 메디칼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단장 유형래, 1960년 졸업)’가 오는 25일(토) 오후 5시 국민대 콘서트홀에서 제6회 정기연주회를 연다.

서울의대 메디칼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지난 1928년 창단돼 국내 아마추어 연주단체 중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서울의대 교향악단 동아리 출신 선후배들이 주축으로 결성됐다. 1989년 오케스트라 창단 이래 예술의전당, 유니버셜아트센터, 장천아트홀 등에서 정기연주회를 개최해왔다.

또 서울대병원에서 환자를 위한 희망의 음악회, 정명훈과 함께하는 어린이를 위한 희망의 음악회(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 등 뜻 깊은 연주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이날 연주회에는 서울대병원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의료계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교수, 개원의, 전공의, 의대생 등 40명이 참여한다. 연주회에서는 베버의 ‘마탄의 사수 서곡’, 그리그의 ‘페르 귄트 모음곡 제1번’, 베토벤의 ‘교향곡 제8번’ 등을 연주할 예정이다. 지휘는 소월아트심포니오케스트라의 윤용운 음악감독이 맡는다.

유형래 단장은 “음악을 사랑하는 선후배들의 마음이 하나로 어우러져 아름다운 선율을 만들어내고자 하는 열의 하나로 바쁜 일과에 쫓기면서도 연주회를 준비했다” 며 “음악을 통해 환자와 보호자 여러분의 고통을 함께 나누고, 희망과 용기를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