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취업생들은 스펙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이 바로 외모라고 입을 모은다. 취업을 위해 성형수술을 하는 이들이 점차 늘고 있는 가운데 취업대란 속에서 면접관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 주는 것이 스펙만큼이나 중요한 경쟁력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주걱턱, 돌출입, 안면비대칭, 무턱 등 얼굴형이 좋지 않으면 우울해 보이거나 촌스러워 보이는 식의 부정적 인상을 안겨줄 수 있다. 또 면접과 같은 중요한 순간의 이미지 뿐 아니라 부정교합으로 인한 소화 장애, 부정확한 발음, 두통, 턱관절 장애 등으로 건강을 위협하기도 한다.
양악수술은 얼굴뼈 성장이 멈춘 만 18~19세 이후부터 가능하며 수술 전 반드시 성장판 검사를 해야 한다. 일상생활은 수술 후 2주차부터 하는 것이 좋고 1개월 이후 부기 빠진 턱선을 기대할 수 있다.
병원 선택에 있어 과대 포장된 광고나 파격적인 할인 이벤트 등의 상술에 현혹되는 일은 절대 없어야 한다. 양악수술 경험이 많은 전문의인지 3D-CT 촬영, 치아 모델 등 수술 전 검사는 철저하게 하는지 여러 가지 사항을 꼼꼼하게 따져 봐야 한다. 성형외과, 구강외과, 교정과 전문의가 협진을 하는 병원인지도 확인할 필요가 있다. 턱뼈와 턱관절의 기능, 치아 교합, 얼굴뼈의 심미적인 부분 등 완벽한 양악수술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전문의 간의 협진이 필수다. 끝으로 전신마취를 하는 양악수술의 특성상 마취과 전문의 상주 여부도 중요하다.
이런 분위기 속에 최근 주목받고 있는 양악수술법이 노타이(No-Tie) 양악수술이다. ‘묶지 않는다’는 뜻의 노타이(No-tie) 양악수술은 절골했던 턱뼈가 움직이지 않도록 위아래 치아를 고무줄로 묶는 악간고정을 생략한 수술법으로 회복 기간이 짧고 회복 기간 동안의 불편을 최소화 했다는 것이 특징이다. 입을 열 수 없어 호흡, 식사, 대화 등의 여러 가지가 불편한 일반 양악수술과는 달리 숨 쉬고, 말하고, 먹는 게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아이디병원에 따르면 안전성에 있어서도 일반 양악수술과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노타이양악수술에 이어 개발된 CASS양악수술은 안면비대칭 환자의 피부, 근육 등의 연부조직까지 예측해 정확한 양악수술을 하는 컴퓨터 가상 시연(CASS·Computer-Aided Surgical Simulation) 프로그램도 있다. 이 수술법은 기존의 브이셉(V-ceph)은 물론 컴퓨터 가상수술을 통해 3차원적인 움직임과 수술 후 연부 조직, 턱 관절의 변화 등을 더욱 정확히 예측할 수 있다. 박상훈 아이디병원 병원장은 “양악수술은 외모 변화뿐만 아니라 기능적인 면을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주호 기자 epi0212@kmib.co.kr
호감형 인상으로 면접에 성공하는 비결?
입력 2012-02-22 1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