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만 당기는 리프팅 NO! 내 얼굴 맞춤형 리프팅하자

입력 2012-02-22 11:39

무조건 당기는 리프팅 ‘인위적’ 결과로 낭패 일쑤… 얼굴 균형 고려해 주름 한 땀씩 시술해야 좋은 결과

[쿠키 건강] 한 살 한 살 늘어나는 나이만큼이나 여성들은 늘어나는 주름이 여간 신경 쓰이는 게 아니다. 특히 30대를 지나면서 여성들의 얼굴에 부쩍 미세한 주름들이 생겨나고 탄력이 떨어져 얼굴 처짐이 나타나기 때문에 피부를 젊게 관리하고픈 여성들의 욕구는 나이가 들수록 점차 증가한다.

최근 피부를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는 여성들이 늘어나면서 여성들이 가장 많이 찾는 시술 중 하나가 바로 리프팅이다. 리프팅은 얼굴 전체를 쭉 당겨주면서 얼굴 주름이나 처짐을 개선하는 시술이다. 피부재생 기능이 있는 화장품을 사용하는 것보다 빠르고 만족스러운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많은 여성들이 선호한다.

하지만 이같은 일반적인 리프팅은 얼굴 전체를 무조건 당기는 방법으로, 사람마다 천차만별인 얼굴 곡선과 형태에 맞지 않아 어색한 시술결과가 나타나는 경우가 적지 않다. 가령 주름은 좀 없어진 것 같은데 인위적인 느낌이 난다든가 심지어 웃는 표정조차도 어색한 부작용을 쉽게 볼 수 있다.

때문에 주름과 피부 처짐에 효과적인 리프팅을 하려면 얼굴 전체를 당기기보다 개인의 얼굴형에 맞게 한 땀 한 땀 리프팅을 해주는 방식으로 하는 것이 더 효과적인 경우가 많다. 정영춘 허쉬성형외과 원장은 “얼굴 곳곳에 모양과 크기가 다른 저마다의 주름들을 하나씩 주사방식으로 특수실을 이용해 리프팅하면 세민하고 자연스럽게 리프팅이 된다”면서 “줄기세포와 리프팅이 믹스된 시술의 경우에는 일반 리프팅으론 어려웠던 미세한 주름 개선과 피부재생효과를 동시에 완성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이같은 주름제거는 이제 더 이상 40~50대 여성, 어머니 세대들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이미 20~30대 젊은 층도 미리 피부 주름을 예방하기 위해 투자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젊은 층은 대개 눈에 띄기 시작한 부분 주름이나 얼굴 처짐을 미리 방지하기 위한 시술을 받지만, 대학과 직장생활로 시간적인 여유가 많지 않기 때문에 안전한 시술결과를 얻으면서도 빠르게 할 수 있는 리프팅 시술을 선호하는 편이다.

정영춘 원장은 “출혈과 흉터를 남기는 기존의 실 리프팅 시술과 달리 절개 없이 주사시술만으로 실을 주입하는 리프팅은 회복기간을 별도로 가질 필요가 없어 20~30대에게 적합한 시술”이라면서 “얼굴 전체의 균형을 고려해 각각의 주름을 리프팅 해야 하는 만큼 반드시 숙련된 전문의에게 시술받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주호 기자 epi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