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봄바람 불어오는 3월을 앞두고 나들이 계획에 들뜨기 마련이지만, 봄철에는 황사 바람이나 꽃가루 등 오염물질이 많기 때문에 건강에 대한 걱정도 많아진다. 특히, 남성호르몬이 겨울보다 왕성하게 분비됨은 물론 큰 일교차와 건조한 날씨로 인해 두피에 각질이 많아지면서 탈모가 염려되는 시기.
지난해 3월 국민건강보험공단의 통계에 따르면 1000만 명이 넘는 국내 탈모 환자 중, 20대~30대 탈모 환자수가 전체 환자의 절반에 가까운 48.8%를 차지한다고 한다. 특히, 직장 여성들이 늘어나면서 환절기 탈모뿐 아니라, 각종 스트레스로 인한 탈모 걱정을 호소하고 있다. 게다가 20대~30대 여성들은 외모에 대한 관심으로 무리한 다이어트를 반복하고, 영양 불균형이 이루어지면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젊은 여성들이 탈모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음주나 흡연을 멀리하고, 과도한 다이어트를 피해야 한다. 일상생활에서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하고 충분한 수면을 취하며 간단한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면 좋다. 또, 평소에 탈모 예방 효과로 널리 알려진 블랙푸드를 꾸준히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검은콩·검은깨·흑미 등의 검은색 식품인 블랙푸드는 항산화, 항암, 항궤양에 효과적이라고 알려진 안토시아닌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또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주고 우리 몸의 영양 공급을 돕기 때문에 탈모뿐만 아니라 혈관장애와 혈액순환 개선에 큰 효과가 있다.
정·식품 중앙연구소 이균희 박사는 “블랙푸드의 대명사인 검은콩에는 시스테인이 함유돼 있어 몸 속의 노폐물을 배출하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여 영양 성분이 고루 두피까지 전달돼 탈모 방지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한편 업계에서는 탈모 예방은 물론 다이어트에도 좋은 블랙푸드가 들어간 식품을 선보여 젊은 소비자들의 환절기 모발 건강 염려증을 해결해주고 있다.
관련 제품으로는 ▲정·식품의 ‘베지밀 검은콩 ▲두유 고칼슘’ 동아오츠카의 ‘블랙빈티’ ▲파스쿠찌‘흑임자 라떼’ ▲동원F&B, ‘양반죽 흑임자타락죽’ ▲대상 청정원, ‘흑미 인절미 믹스’ 등이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
“탈모 콤플렉스, 블랙푸드 드세요”
입력 2012-02-22 09: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