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최근 동안피부 열풍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주름개선 기능성 화장품의 비중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전통적으로 뽀얀 피부를 아름다운 여성의 기준으로 삼아왔던 우리나라는 기능성 화장품 중 미백제품 개발이 가장 활발히 이뤄져 왔다. 하지만 지난 2007년 이후부터 주름개선 제품이 미백제품 개발을 앞서기 시작한 것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해 기능성화장품 심사현황을 분석한 결과, 총 8263품목이 심사돼 지난 2010년 7303건에 비해 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전체 심사품목 8263건에 대한 효능별로는 ▲복합 기능성 2508건(30.3%) ▲주름개선 2254건(27.3%) ▲자외선차단 1900건(23.0%) ▲미백 1601건(19.4%) 순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010년 화장품 생산실적도 주름개선 30.2%, 복합 기능성 25.9%, 미백 22.4%, 자외선차단 21.5% 순으로 유사한 경향을 보이고 있다.
복합 기능성화장품도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복합성 기능성화장품은 지난 2006년 전체 심사의 6.6%에 불과했으나 올해는 30.3%를 차지했다.
효능별로는 ▲미백+주름개선(1452건·17.6%) ▲미백+주름개선+자외선(642건·7.8%) ▲미백+자외선(249건·3.0%) ▲주름개선+자외선(165건·2%) 순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경향은 각각의 기능성제품을 따로 바르는 시간을 절약할 수 있어 바쁜 현대인에게 각광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기능성화장품 제품 유형도 초창기에는 로션, 크림 등 기초화장품 군에 치중해 개발됐지만 최근에는 제품 형태가 다양화돼 마스크팩, 비비크림, 밤 등의 새로운 제품의 출시가 증가하고 있다. 마스크팩 심사 건수는 지난 2006년 20건에서 2011년 454건으로 약 22배 증가했고 비비크림은 지난 2006년 11건에서 2011년 832로 약 7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윤형 기자 vitamin@kukimedia.co.kr
[용어 설명] 기능성화장품은 화장품법에 따라 식약청에서 안전성 및 유효성을 심사한 화장품을 말하는 것으로, 효능별로는 미백, 주름개선, 자외선차단 3가지가 있다.
“미백보다 동안 피부” 주름개선 화장품 비중 증가세
입력 2012-02-22 09: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