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피부 건강에 도움이 되는 화장품·식재료 등에도 ‘궁합’이 있다. 각기 다른 두 가지 성분 또는 아이템이 합쳐졌을 때 피부 건강에 배로 도움이 되는 화장품이 있고 개인의 피부 타입에 따라 피부에 섭취해야 할 음식도 따로 있는 것. 화장품은 기능이나 성분별로 순서를 정해놓고 바르는 것이 중요하고 음식은 피부 타입별로 함께 먹으면 도움이 되고 반대로 해가 되는 상호관계를 리스트업 해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방韓方’ 성분 궁합 따져야
미세한 자극에도 쉽게 반응하는 아기 피부는 천연 한방 성분의 제품으로 순하게 다스리는 것이 좋다. 항염, 진정 등의 효과가 있는 애엽, 마치현과 피부 재생에 도움이 되는 당귀 등의 한방 성분을 배합한 스킨케어 제품을 사용하면 각종 트러블에 저항하는 피부 면역력도 향상시킬 수 있다. 건조함이 심할 때에는 로션을 바른 후 피부 보습 보호막을 형성해 주는 크림을 덧발라 주면 보습 효과가 오래 지속된다.
◇고가의 기능성 화장품, 알고 써야 약
빠르게는 20대 초반부터 중년 여성들까지, 안티에이징, 화이트닝 등의 피부 관리는 여성의 최대 관심사 중 하나다. 하지만 비싸고 좋다고 소문난 제품이라고 해서 전부 바르는 것은 금물. 기능별로 시너지를 일으키는 성분의 제품을 사용해야 우수한 효과를 체험할 수 있다.
여드름 관리 제품은 피부를 건조하게 만들기 때문에 세라마이드가 함유된 보습제를 꼭 함께 바른다. 화이트닝 제품을 바르기 전에는 각질을 제거해 제품 성분이 피부 깊숙이 침투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모공 관리 제품을 사용하면 모공이 늘어질 위험이 있으므로 탄력 크림 등을 수반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노화 방지에 탁월한 비타민C는 보습 기능이 부족한 성분이다. 비타민C를 바른 후 비타민E 성분의 보습 에센스를 바르면 토코페롤 성분이 비타민C의 침투를 돕는다.
◇피부 타입별 효능 발휘하는 비타민은?
비타민군은 피부 미용에 빠지지 않는 주요 영양분이다. 비타민 섭취의 효과를 극대화시키기 위해서는 피부 타입별로 효능을 발휘하는 비타민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지성피부는 과다한 지방과 당분, 탄수화물은 피하고 과다 분비되는 유분을 적절히 조절해 주는 비타민B2를 섭취하도록 한다. 바나나, 계란 노른자, 참깨, 현미, 녹황색 채소 등이 지성피부 관리에 알맞다. 건성피부는 비타민A, B가 풍부한 재료를 권장한다. 염분은 피부를 더욱 거칠게 만드니 짜게 먹지 않도록 유의한다. 땅콩은 비타민B와 E가 많이 함유돼 식물성 기름을 다량 포함하고 수분을 지켜주는 역할을 해 건성피부에 좋다. 민감성 피부는 피부 저항력을 높여주는 비타민을 섭취하고 피부 자극을 주는 음식은 피한다. 비타민P는 모세혈관을 강화해 주는 역할을 하고 비타민B군은 민감성 피부의 피부 저항력을 높여 준다. 추천 음식으로는 녹황색 야채, 감, 귤 등이 있다. 또한 메밀은 비타민B와 비타민P를 풍부하게 함유해 민감한 피부를 지닌 이들에게 적합하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
도움말·궁중비책
“피부 건강 지켜주는 재료에도 ‘궁합’이 있다”
입력 2012-02-21 1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