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PA 고발 공론화 “합법화 되면 국민 건강권 위협”

입력 2012-02-21 10:49
대전협, “고발 통해 의료계 불법 관행 바로 잡겠다”

[쿠키 건강] 대한전공의협의회(이하 대전협)은 국민 건강을 위협할 소지가 있는 PA(Physician’s Assistant : 진료보조인력)의 불법진료를 지속적으로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김일호 대전협 회장은 21일 회원 서신문을 통해 “PA가 진료를 하지 못하도록 국민 건강을 수호해야 하는 보건복지부는 오히려 PA를 합법화 시키려고 하고 있다”며 “이미 지방병원의 수술실과 응급실, 병동에는 의사가 아닌 PA가 환자 진료에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전협은 “진료보조인력에 대한 문제점을 국민에 알리고자 상계백병원 원장과 진료보조인력 고발을 단행했다”고 밝히며 “의료계의 치부를 스스로 자정하지 못한다면 결국 대가는 우리들이 치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향후 대전협은 대대적으로 PA의 불법진료에 대한 자료를 협회 메일인 ‘kira2008@naver.com’을 통해 제보 받을 예정이다. 대전협은 “건강하고 정직한 사회를 만들고 국민의 건강권을 지키기 위한 전공의의 자성의 뜻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성지 기자 ohappy@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