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우리나라 40~50대의 노후 준비율은 약 4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가 실시한 저출산‧고령화 국민인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40~50대의 노후 준비율은 약 45% 내외에 불과하고 노후 준비도 생활자금과 건강관리에 치중해 은퇴 후 사회참여, 대인관계 준비는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이 낮은 국민의 노후준비수준이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고령사회 대응을 어렵게 만들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복지부가 국민연금공단과 공동으로 노후준비지표를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민연금공단 내방객 1092명에게 시범적용한 결과를 토대로 4대 영역의 35개 지표가 개발된 상태로, 노후준비유형은 16개로 구성됐다.
현재까지 개발된 지표는 국민연금공단 내방객 대상 적용 결과를 기반으로 하고 있으므로 일반국민에게 적용가능하도록 신뢰도 강화를 위한 2차 시범적용이 필요한 상황이다.
2차 시범적용은 지난 11월부터 진행돼 온 전문가 및 관련기관 협의체 논의결과를 토대로, 오는 3~5월에 일반국민 3000~4000명을 표본추출해 실시할 예정이다. 이러한 보완작업을 거쳐 일반 모두에게 보편적으로 적용가능한 노후준비지표를 확정할 예정이다. 2차 시범적용이 완료되면 성별, 지역별, 연령별 평균 노후준비 수준과 자신의 노후준비수준의 비교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임채민 복지부 장관은 “노후준비와 관련된 기초적인 수준을 점검해 볼 수 있는 노후준비지표 제시를 계기로 민간에서도 재무영역 뿐 아니라 다양한 영역에서 노후준비진단 및 노후설계 서비스가 개발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윤형 기자 vitamin@kukimedia.co.kr
40·50대 노후 준비율 45% 불과해
입력 2012-02-21 1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