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성형 인구 급증… 남성 코성형 대세는?

입력 2012-02-20 14:45

[쿠키 건강] 최근 성형외과를 찾는 남성들이 늘면서 ‘성형외과는 여성의 전용장소’라는 인식이 퇴색되고 있다. 실제 요즘 성형외과에서는 패션 감각을 중시하고 자신에게 투자하는 남성들의 모습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다. 코성형에서 또한 마찬가지다.

처세술을 논하는 많은 책들을 보면 대세(大勢)에 편승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고 검증된 길이라고들 한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최근 코성형을 고민하는 남성들의 대세는 ‘로마코성형’이다.

남자의 코는 본래 남자다움과 자존심을 동시에 나타낸다. ‘로마코성형’이란 잘생긴 코가 승급에 있어 기준이 됐던 로마병사들의 카리스마 있고 강인한 코를 재현해낸 남자 코성형 수술을 말한다. 오영환 오앤영성형외과 원장은 “남자의 코는 여자와는 달리 길이가 길기 때문에 미간이 높을수록 남성적이고 코끝은 살짝 쳐질수록 좋다. 또한 남성의 경우 미간이 얇으면 여자의 코처럼 보일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자신감 있는 넓고 두꺼운 콧등일수록 이상적이며 이러한 미학적 노하우와 정확한 데이터가 로마코성형의 인기비결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코성형 시 주의할 점은 성형기법이 아무리 발달했더라도 수술 후 일정기간동안 제대로 된 관리를 해주지 못하면 다시 코가 휘거나 눌러 앉을 가능성이 존재하기 때문에 수술 후 1~2주 가량은 코의 습도를 유지해 주고 코의 충격이 가지 않도록 해주는 것이다. 이러한 기본적인 관리만 해주게 되면 코성형으로 인한 부작용을 대부분 줄일 수 있다. 안전하고 발달된 기법으로 수술하는 요즘에는 보형물 등에서 오는 부작용사례가 예전에 비해 현저히 줄었기 때문이다. 오영환 원장은 “모든 성형은 실력 있는 성형외과와 상담으로 완성된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수술 전 충분한 상담과 확인을 통해 성공적인 성형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주호 기자 epi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