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한 앞트임, 흉터 유발할 수도…“적절한 크기 선택해야”
입력 2012-02-17 15:49
[쿠키 건강] 처음 만난 사람과의 관계를 지속할 것인지 여부를 판단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대략 3초 내외. 특히 상대방의 눈을 보며 결정하는 사례가 많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이처럼 눈의 모양은 첫인상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더불어 자신의 눈을 더욱 돋보이게 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은 가운데 수술을 고민하는 사례도 꾸준하다.
과거 눈 수술이라 하면 쌍커풀 수술을 말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쌍꺼풀 수술 시 눈매의 모양도 잡아주면서 크기도 변화시키길 원해 앞트임이나 뒤트임을 병행하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트임을 쌍꺼풀 수술 후 크기에 만족하지 못해 받는 시술로 알고 있다. 하지만 트임은 눈 사이 거리를 좁혀주고 사납거나 힘 없어 보이는 눈매를 교정할 때도 효과적이다.
앞트임은 동양인에게서 흔히 볼 수 있는 몽고주름, 즉 눈 앞 부분을 덮는 눈꺼풀의 주름을 제거하는 수술법을 말한다. 눈 앞쪽에 숨어있는 공간을 드러내 줌으로써 작고 답답해 보이는 눈매를 보다 시원하고 또렷하게 개선할 수 있다.
자칫 간단한 시술로 보일 수도 있지만, 섬세하고 정교한 기술과 노하우가 필요하다. 눈 주변의 피부가 워낙 약하고 예민해 쉽게 상처가 날 수 있기 때문이다. 쌍꺼풀의 경우 절개법으로 수술을 하더라도 수술 자국이 쌍꺼풀 라인에 가려져 눈에 잘 보이지 않지만, 앞트임의 경우 흉터가 눈과 코 사이 피부에 남게 돼 이를 최소화하는데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특히 눈은 한 번의 실수로도 치명적 결과를 초래할 수 있기에 경험이 풍부한 전문의를 통한 상담 및 시술이 중요할 수 있다. 연세플러스성형외과 이성준 원장은 “무리하게 앞을 트게 되면 흉터나 부자연스러움, 강한 인상 등의 문제가 생길 수도 있으므로 전문의에게 시술받는 것이 안전하고, 수술 전 상담을 통해 자신에게 가장 알맞은 크기를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사진 제공=연세플러스성형외과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성일 기자 ivemic@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