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계 “봄철 입맛을 잡아라”

입력 2012-02-17 15:07
식욕 돋우는 신 메뉴 출시로 소비자 ‘유혹’

[쿠키 건강] 식욕이 떨어지는 봄철, 고객들의 입맛 찾기를 위해 외식업체들이 신 메뉴를 잇달아 출시하며 고객 모시기에 나서고 있다.

외식업체들은 유달리 입맛이 없어지는 봄철을 맞아 매콤달콤하면서 강렬한 메뉴나 봄 기운을 가득 담은 신선한 메뉴로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분식 프랜차이즈 스쿨푸드는 올해 초 출시한 신 메뉴 3종을 전국 매장으로 확대 출시했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신 메뉴는 오뚜기의 ‘기스면’을 스쿨푸드만의 레시피로 재해석한 ‘키스면’과 ‘닭이울면’, 그리고 스쿨푸드가 새롭게 개발한 ‘짜짜국물떡볶이’ 등 총 3종이다. 독특하고 새로운 맛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이들 세 메뉴는 강남 본점에서 시범적으로 판매되다 고객들의 커다란 호응에 힘입어 일부 매장을 제외하고 이번에 새롭게 전 매장으로 확대 판매하게 됐다.

‘키스면’은 오뚜기 기스면의 시원하고 얼큰한 원래의 국물 맛을 잘 살리면서 건더기 고명으로 닭고기, 당근, 샐러리, 완두콩, 양파, 스위트콘을 사용하고 바질 향신료와 스쿨푸드만의 비법 소스를 살짝 가미한 ‘치킨 누들 스프’ 형태의 고급 면요리다. ‘닭이울면’은 중화요리 울면의 느낌을 살리고 목이버섯과 브로콜리 등 고급재료를 사용해 개발한 요리로 순한 맛이 특징이다. ‘짜짜국물떡볶이’는 스쿨푸드가 개발한 짜장 소스와 밀가루 떡, 고소한 반숙 달걀프라이와 함께 즐기는 국물을 떠먹을 수 있는 떡볶이로 다양한 메뉴들과 궁합이 잘 맞는다.

외식전문기업 아모제가 운영하는 테이크아웃 전문 ‘카페아모제’는 최근 봄의 기운을 가득 담은 신 메뉴 5종을 선보였다.

기존 인기 샐러드 메뉴에 이른 봄을 알리는 새싹과 특제소스를 더해 새롭게 선보이는 이번 메뉴는 ▲Early Spring 닭가슴살 샐러드(6900원) ▲Early Spring 망고치킨 샐러드(6900원) ▲Early Spring 모듬 버섯 샐러드(6900원) ▲Early Spring 케이준 치킨 샐러드(7500원) ▲Early Spring 토마토치즈 샐러드(7500원) 등 모두 5종이다.

‘Early Spring 닭가슴살 샐러드’는 4가지 새싹에 담백한 닭가슴살이 토핑돼 있어 영양은 살리고 열량은 낮췄다. ‘Early Spring 망고치킨 샐러드’는 새싹과 치킨, 망고가 어우러져 상큼함과 달콤함을 더해 아이들까지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으며, ‘Early Spring 모듬 버섯 샐러드’는 새싹에 특제소스를 발라 구운 버섯이 토핑돼 있어 고소한 맛과 풍미를 느낄 수 있다.

‘Early Spring 케이준 치킨 샐러드’는 바삭바삭한 치킨이 어우러져 상큼함과 바삭한 식감이 특징이며, ‘Early Spring 토마토치즈 샐러드’는 신선한 새싹과 고소한 모짜렐라치즈의 풍미를 맛 볼 수 있다.

토핑국수&한식돈부리 전문점 ‘셰프의국수전’도 셰프의 꼬치어묵국수(5500원), 셰프의 소고기짬뽕(6000원), 셰프의 왕만두칼국수(6500원) 등 신 메뉴 3종을 새롭게 선보였다.

특히 홍초로 반죽한 국수 면을 사용해 선홍빛깔을 띠는 셰프의 왕만두칼국수는 색깔로 여심을 사로잡고 꽉 찬 속과 담백한 왕만두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이들 3종 신 메뉴는 12월 직영 매장인 이대역점과 홍대1호점에서 미리 선을 보이면서 고객들로부터 검증 받은 인기 메뉴다.

디저트 카페 망고식스는 상큼한 맛의 ‘마이 스윗 스트로우 베리’를 출시했다.

마이 스위트 스트로베리는 100% 신선한 생딸기를 재료로 만드는 딸기주스, 딸기바나나, 딸기요거트, 딸기와플로 구성돼 있으며 상큼하고 달콤한 매력이 돋보이는 메뉴다. 딸기는 비타민 C가 풍부해 피부미용에 좋고 피로회복을 돕는 대표적인 과일로 겨울을 지나 다가오는 봄 나른한 몸과 입맛을 일깨워 줄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망고식스는 신 메뉴 출시를 기념해 매장에서 2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 러브픽션 영화 예매권 2매를 선착순으로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주호 기자 epi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