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안비법 ‘지방이식’으로 노안 콤플렉스 해결

입력 2012-02-17 14:56

[쿠키 건강] 얼마 전 공중파 방송에서 방영된 한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에서 ‘우리 사회 내 동안(童顔) 열풍’을 다뤄 화제가 된 적이 있다. 그 중 긴 주걱턱으로 인한 노안 외모로 콤플렉스에 시달리던 한 여성이 소개됐다. 이 여성은 늙어 보이는 외모 때문에 사회생활을 하면서 큰 상처를 받은 나머지 극단적인 선택까지 할 뻔했는데, 주걱턱 성형을 받은 뒤 몰라보게 달라진 외모를 갖게 되면서 콤플렉스에서 벗어나 자신감까지 되찾을 수 있었다고 했다.

이처럼 우리는 이제 외모가 단순히 개성과 이미지를 좌우하는 데 그치지 않고 스펙이 되는 시대에 살고 있다. 게다가 작고 입체적인 얼굴인 ‘베이비 페이스’가 인기를 끌면서 각진 얼굴이나 튀어나온 광대뼈, 쳐진 볼살 등은 동안 외모를 방해하는 요소이자 콤플렉스로 여겨지고 있다.

위의 여성처럼 주걱턱으로 양악수술을 한 경우 수술 이후 변화된 얼굴형을 보고 놀라는 경우가 많다. 얼굴이 각 졌거나 어느 한 부분이 도드라져 보이는 경우, 광대뼈가 돌출되고 상대적으로 볼 살이 없는 경우, 위아래로 긴 얼굴이거나 아래턱 또는 코만 긴 경우, 얼굴이 크거나 옆으로 넓은 경우, 양악수술이 굵은 턱선과 광대뼈 등의 거친 얼굴형을 부드럽게 해줘 얼굴전체를 달라 보이게 하기 때문이다.

양악수술은 아래턱과 위턱의 위치를 바로잡고 과도하게 자란 부분을 잘라냄으로써 작고 갸름하면서 균형 있는 얼굴형을 만들어 주게 된다. 들어간 위턱은 나오게 하고 나온 아래턱은 밀어 넣어 주면 얼굴의 좌우 균형까지 바로 잡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한편 통통하고 귀여운 볼살은 젊고 생기 있는 이미지를 만들어준다. 특별히 노안 얼굴이 아니라 하더라도 사람은 나이를 먹을수록 얼굴살이 처지는 현상이 나타나기 마련이다. 이같은 경우 지방이식으로 얼굴에 볼륨을 채워줌으로써 어려 보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지방이식술 중 최근에 많이 시술되고 있는 올인원 미세지방이식술은 1회 시술로도 만족도 높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김영준 드림성형외과 원장(본원)은 “올인원 미세지방이식술은 기존 미세지방이식술의 지방 생착률이 50% 안팎에 머물러 2~3차 시술이 필요했던 것과 달리 올인원 미세지방이식술은 한 번 주입한 지방조직의 지방세포 90% 이상이 생착돼 얼굴의 탄력을 높이고 노화를 방지하는데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제 외모도 능력으로 인정받는 시대에 살면서 좀 더 나은 외모를 갖추기 위한 노력으로 성형수술 역시도 자기관리의 한 방법이라 말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그렇다 하더라도 예뻐지고 싶은 욕심 하나만으로 무리한 수술을 받게 된다면 오히려 더 큰 문제를 안을 수 있다.

특히 성형수술 중에서도 어려운 수술인 양악수술이나 지방이식술의 경우 다양한 수술 경험과 노하우를 갖춘 의료진을 선택해 정확한 상담과 수술 환경을 검토한 후 수술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주호 기자 epi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