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대뼈 축소 성형 시 고려할 사항은?

입력 2012-02-16 16:42

[쿠키 건강] 세련된 인상을 선호하는 최근의 미적 기준과 달리 유독 돌출된 특정 얼굴 부위로 인해 고민하는 이가 많다. 눈에 띄게 튀어나온 광대뼈나 사각턱은 대인관계에 있어 자칫 강한 인상을 심어주기 쉽다. 특히 입체적 얼굴형을 좌우하는 광대뼈가 도드라져 있다면 그 스트레스는 더욱 심하다.

광대뼈는 머리뼈를 구성하는 뼈 가운데 하나다. 얼굴의 눈 밑 바깥쪽에 주로 위치하며 마름모꼴에 가깝다. 보통 광대뼈가 적당히 튀어나와 있으면 얼굴 전체의 균형을 맞춰 매력적 인상을 준다. 반면 옆쪽으로 심하게 돌출돼 있다면 얼굴이 커 보일 수 있다. 특히 여성의 경우 남성적 이미지가 강조돼 콤플렉스로 작용하기 십상이다.

프리미어성형외과 윤창운 원장은 “광대뼈가 튀어나온 방향이 사람의 인상을 다르게 할 수 있다”며 “앞으로 살짝 튀어나온 앞광대는 오히려 얼굴에 볼륨감을 줘 동안 효과를 주기도 한다”고 조언했다. 일반적으로 광대뼈 자체가 크게 튀어나온 것이 문제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도드라진 뼈와 함께 얼굴의 근육과 피부가 더해져 더욱 커 보이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이러한 광대뼈 콤플렉스를 개선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광대뼈 축소술’이 있다. 그러나 환자가 가진 뼈의 모양이 어떠한가에 따라 수술 방법이 달라진다. 보통 광대뼈가 앞쪽으로 돌출된 경우 입안 최소 절개를 통해 돌출 부위만을 마모시켜 축소하게 된다. 옆으로 튀어나와 있다면 해당 부위만을 절골해 광대뼈를 안쪽 혹은 뒤쪽으로 밀어 넣어 고정하는 방법으로 전체 폭을 줄여준다.

광대뼈 축소나 사각턱 축소 등의 성형수술은 얼굴에 위치한 뼈를 깎는 대수술이기 때문에 여러 가지 사항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우선 수술에 대비한 마취 준비나 안전 장비, 얼굴 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엑스레이 등의 전문장비가 있는지 꼼꼼히 체크하는 게 좋다. 아울러 수술 전 성형외과 전문의와의 상담이 반드시 필요하다.

윤 원장은 “어떠한 수술이든 염증이나 부기, 멍 등 부작용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경험이 풍부한 성형외과 전문의를 선택해 수술에 대한 충분한 설명을 듣고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사진제공=프리미어성형외과

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은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