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병원, 선천성심장병 연구 위한 ‘3-day 세미나’ 개최

입력 2012-02-16 16:13
[쿠키 건강] 세종병원(원장 노영무)은 선천성심장병의 진단과 치료과정을 실제적으로 배울 수 있는 ‘3-day 세미나’를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개최한다고 밝혔다.

‘3-day 세미나’는 선천성심장병 환자의 부검심장을 직접 보면서 교육을 진행한다. 세미나에서는 부검심장을 통해 정상심장과 선천성심장병 심장의 비정상 구조를 비교하고 정확히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세미나에는 서울대학교 서정욱, 배은정, 김웅한 교수, 건국대학교 서동만 교수, 세브란스 박영환 교수, 부산대학교병원 성시찬 교수, 세종병원 이창하 과장 등 심장 분야 전문의들이 대거 참석한다.

김양민 세종병원 영상의학과 부장은 “선천성심장병 환자의 부검심장을 초음파나 CT로 진단할 때와 수술실에서 직접 볼 때에 차이점이 무엇인지를 파악해 진단의 정확도를 높일 수 있도록 교육한다”며 “수술을 마친 부검심장을 이용해 수술과정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더 나은 수술방법을 전수해 최상의 치료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노영무 원장은 “3-day 세미나는 국내 선천성심장병의 진단과 치료 수준을 끌어올리는 데 크게 기여해 왔고 국제심장학연합회에서 공식 인정을 받았을 정도로 우수한 교육 프로그램을 자랑한다”며 “교육을 통한 후학양성이라는 본 세미나의 기본 정신이 계승돼 심장질환의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병원차원에서도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성지 기자 ohappy@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