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기미주근깨 등 색소 치료를 가장 많이 하는 달은 의외로 기미주근깨가 가장 기승을 부리는 여름이 아닌 봄으로 그 중에서도 5월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13개의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는 미앤미클리닉이 지난해 미앤미클리닉을 내원해 기미·색소 치료를 받은 고객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1년 중 봄에 기미·색소를 받은 고객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전체 기미색소 치료 고객 8862명 중 봄인 3~5월 중의 고객수는 2802명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겨울철에 2189명으로 높았으며, 이어 가을인 9월~11월까지는 2092명, 마지막으로 여름철인 6~9월까지는 1779명으로 가장 낮았다.
또한 연령별로는 20대가 3,388명(38.2%), 30대가 3,188명(36%), 40대가 1,190명(35.1%), 50대 이상이 623명(7%), 10대는 473명(53.4%)으로 20대와 30대가 74.2%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미는 멜라닌 색소가 과다생성 돼 발생하는 가장 대표적인 색소성 질환이다. 햇빛에 장시간 노출된 피부는 자외선을 차단하기 위해 기전을 발동시킴과 동시에 멜라닌 색소세포가 증가하고 활동이 활발해진다. 그러나 이 색소형성 세포들이 제대로 복구되지 않은 채 남아있으면 기미가 되거나 색소침착, 잡티를 일으키는 작용을 하게 된다
미앤미클리닉 정유석 원장은 “봄에는 겨울 동안 건조하고 지친 피부가 쉽게 상하기 때문에 기미 등 색소가 진해질 수 있다”며 “평소 자외선차단제를 꼼꼼히 바르는 것은 물론 수분 크림 등으로 피부 보습 및 미백 관리에 신경을 쓰는 등 일상생활 속에서 기미 예방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정 원장은 “기미가 생긴 경우에는 방치할 경우 악화되기 쉬우므로 본인의 피부 상태와 기미 유형에 맞는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며 “일반적으로 기미는 완치가 아니라 완화를 바라고 꾸준히 치료를 해야 하므로 본인에게 맞는 치료법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윤형 기자 vitamin@kukimedia.co.kr
기미·주근깨 치료 ‘봄철’ 가장 많아
입력 2012-02-16 15:05